‘남성혐오’ 워마드가 가톨릭 성체를 훼손한 이유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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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워마드 사이트 캡처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남성혐오성향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 가톨릭과 정교회에서 예수의 몸으로 여기는 ‘성체’(聖體)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어났다.

성체란 가톨릭 종교에서 예수의 몸 개념으로 통하는 빵으로, 가톨릭 신자들은 이를 미사에 사용하는 등 신성시한다. 

지난 10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예수XXX 불태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라며 여기에 빨간색 펜으로 모욕이 담긴 낙서를 하고 불로 태워 훼손한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는 “그냥 밀가루 구워서 만든 떡인데 이걸 천주교에서는 예수XX의 몸이라고 XX떨고 신성시한다”며 “예수XX 몸 안 먹고 가져와서 불태웠다”라고 적었다.

또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하와라는 소리나 전파하는 개독들은 멸망해야 한다”,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XXX떠는데 천주교를 존중해줘야 할 이유가 어딨느냐”고 했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가 성체를 훼손한 이유는 가톨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먼저 창조됐다고 가르치며, 여성은 사제를 할 수 없고, 또 가톨릭이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심으로 보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오르내렸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워마드 성체훼손 사건 교황청과 주교회의가 함께 경찰 수사 촉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사건에 대해 “천주교는 무서운 곳인데 천주교를 건들다니.... 조만간 워마드도 볼일 없겠다” “안그래도 나라가 경제를 비롯해 여러 어려움에 처했는데 왜들 그러냐 각자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성실히 살어야지 성체를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데...” “이게 익명성에 가려져서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고 생긴 역기능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수 기자 kimis@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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