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세대를 넘어선 열풍 ‘유튜브 크리에이터’ 의 3가지 성공 조건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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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직장인 퇴직 고민과 함께 ‘유튜버’ 꿈꾸지만 성공은 쉽지 않아 
 
입사 1년 만에 퇴사하는 비율 49%에 당신이 속한다면 ‘실패
가능성 높아 
 
3가지 성공 조건은 꾸준함, 스마트폰 활용, 취미 생활을 콘텐츠로 제작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뭐든 10년만 하면 전문가’라는 말이 이제는 무색하다. 오히려 ‘아마추어’들이 이젠 ‘전문가’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꼽을 수 있다.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첫 직장’이 아니라 ‘두 번째’ 직장으로 유튜버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상다수 직장인들이 퇴직 고민과 함께 ‘유튜버’를 꿈꾼다.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르는 동영상을 올리는 ‘라온’의 경우 3~4년에 걸친 치위생사 국가고시 합격 후 치위생사로 근무하다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전향했다. 치위생사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유튜버를 선택한 것이다.
 
퇴준생(퇴직준비생의 줄임말)들이 유튜버를 꿈꾸는 이유는 간단하다. 라온, 가전주부(전직 아나운서), 김기수(개그맨) 등 현 직장을 나와 새롭게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다. 또 최소 준비물인 ‘스마트폰’의 보급률 1위인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장벽 없는 직장이다. 
 
수입 또한 아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 유튜버는 억대 연봉, 인지도 있는 유튜버는 일반 직장인의 연봉 정도 수익은 올린다. 
 
낮은 진입 장벽과 직장인 평균 수준의 수입도 발생한다면 누구나 혹할만하다. 하지만 이러한 밝은 면 이면에 대다수 유튜브 채널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곤란하다. 
 
기자가 약 2년 동안 취재했던 스타 유튜버들에게 들어본 ‘성공 공식’은 3가지로 추릴 수 있다.
 
첫째는 ‘꾸준함’이다. 성공한 유튜버들 모두 처음엔 구독자 0명에서 시작했지만 짧게는 6개월부터 구독자가 크게 증가하거나 길게는 2년 동안 꾸준히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구독자 수를 쌓아왔다. 

하지만 최근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657명을 대상으로 퇴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년 차 이하의 신입사원 퇴사율이 49%로 나타났다. 절반은 1년도 못 버티고 퇴사하는 셈이다. 꾸준함이 결여됐다면 유튜버로서의 성공도 미지수다.
 
둘째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하기다. 보통 장시간 입사 준비를 하듯, 유튜브 시작에도 공을 들이려 한다. 하지만 다수 스타 유튜버들은 대부분 스마트폰 동영상 기본 촬영을 통해 시작했다고 이야기한다. 준비 기간이 길면 ‘꾸준함’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스미홈트 채널을 운영하는 박스미 씨는 아들 신발에 핸드폰을 고정시켜 요가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은 ‘취미 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다. 대부분 성공한 유튜버는 직장을 갖고 취미 생활로 시작해 성공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 아는 것을 하라”고 조언한다. 이들이 아마추어지만 전문가 못지않은 이유는 오랫동안 가져온 취미 생활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영화, 음식, 노래 등은 4년 국가고시를 준비한 치위생사 자격증보다 더 오래된 취미 생활이다.
 
거창한 아이템을 찾기보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다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성공 팁이다.


[이지우 기자 hap2ji@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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