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퀴즈쇼]③ ‘잼라이브’, ‘스노우’, ‘페이큐’의 공통점과 차이점
박혜원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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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NBT’의 곽근봉 CTO, ‘스노우’의 김문헌 리드,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동수 이사가 패널 토크 후 게임을 직접 시연하며 개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박혜원 기자]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구글플레이 10일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퀴즈쇼 앱 개발사’와의 대화 진행

구글플레이가 10일 삼성동 오토웨이 타워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일곱 번째 행사를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퀴즈쇼 앱 개발사’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패널 토크에는 ‘NBT’의 곽근봉 CTO와 ‘스노우’의 김문헌 리드,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동수 이사가 참석했다. 각 개발사는 ‘더퀴즈라이브 for 캐시슬라이드’와 ‘잼라이브’, ‘페이큐’를 올해 2~4월에 연이어 런칭했다.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란 실시간 퀴즈쇼에 참가해 약 15분 동안 10~12문제를 맞추면 상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어플의 일종이다. 상금은 몇백 원 단위부터 최고 몇백만 원 단위까지 천차만별이며, 현재 최고 기록은 ‘더퀴즈라이브 for 캐시슬라이드’에서 진행한 서바이벌식 퀴즈쇼의 우승자가 수령한 900만 원이다.
 
3개 개발사 참석자는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어플 특성상 런칭 이후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는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개발사 측에서도 예상치 못했을 정도로 단기간에 소비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날 패널 토크에서 나온 내용에 기반해 3개 어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봤다.


3개 어플 모두 평일에는 20~40대가 열광하고 주말에는 노년층도 참여

글로벌 진출 추진하는 것도 공통점

잼라이브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20만 명 기록  

3개 개발사는 모두 기존의 타겟 사용자가 ‘20~40대 직장인’이었으나 연령층이 기대 이상으로 다양했다고 밝혔다. 일정 수준 이상의 상식이 필요하면서, 15분 동안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직장인이 참여하기 용이했다.
 
그러나 곽근봉 CTO는 “의외로 저녁 시간대에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는 김문헌 리드 역시 “평일에는 20~4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기는 하나 주말이 되면 연령층이 더욱 넓어져 장년층, 노년층까지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용률이 점점 높아지면서 더퀴즈라이브는 누적 다운로드 수 2백만 건을 기록했으며, 잼라이브는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3개사 모두 “글로벌 진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원래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는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모델을 한국에서 런칭한 잼라이브는 현재 이미 프랑스와 일본에 모바일 퀴즈쇼를 ‘역수출’했다. 더퀴즈라이브와 페이큐 역시  글로벌 시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자 자리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식으로 한류 열풍을 이어가면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가 새로운 수출 상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NBT와 스노우는 5명 내외 팀에서 시작 vs. NHN은 여러 부서에서 TF팀 만들어 서비스 런칭 
 
‘더퀴즈라이브’, 이색 게스트 등 다양한 경험 제공 vs. ‘잼라이브’, 기업과의 다양한 제휴 vs.
‘페이큐’,  코미디언 섭외해 ‘재미’ 추구 
 
후발주자인 NHN, ‘한 문제만 맞춰도 상금 지급’
 해 차별화
 
NBT와 스노우는 원래 5명 내외의 팀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회사였다. NBT는 캐시슬라이드(핸드폰 잠금화면에 광고를 띄워 일정 광고비를 이용자가 가져갈 수 있게 하는 어플)로 시작했으며, 스노우는 셀프 카메라 어플로 시작해 고정 이용자층을 확보한 뒤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서비스를 추가로 런칭했다.
 
반면 NHN의 사례는 조금 독특하다. 이동수 이사는 “NHN 내부에서 ‘대기업이다보니 조직문화가 무거운 편인 것 같다’라는 내부평가가 돌고 있었다”며 페이큐 런칭에는 조직원들에게 벤처 기업 특유의 활기를 경험하게 해주자는 경영진들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에 여러 부서에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TF팀’이 만들어졌으며, 조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페이큐를 런칭했다.
 
더퀴즈라이브와 잼라이브는 지난 2월, 페이큐는 지난 4월 출시됐다. 후발주자인 만큼 확실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고민 끝에 페이큐는 ‘재미’와 ‘보상’을 키포인트로 잡았다. 단순한 게임이기 보다는 하나의 ‘코미디 프로’처럼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자 전원을 유민상, 김지민 등의 유명 코미디언으로 섭외했다.
 
특히 더퀴즈라이브와 잼라이브가 모든 문제를 맞춰야만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페이큐는 한 문제만 맞춰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 문제당 상금은 100원 정도로 적지만, 조금씩 적립해서 1만원이 넘으면 바로 출금할 수 있다.
 
한편 더퀴즈라이브는 배스킨라빈스와 제휴해 방송 중간에 1 1 기프티콘을 할인가에 팔거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출연한 영상에 한국어 더빙을 입혀 문제를 내는 등의 이색 이벤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금주의 핫이슈 퀴즈’, ‘영단어 퀴즈’ 등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잼라이브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맺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나이키, 피자헛, 카스 등 여러 기업의 광고를 퀴즈 중간에 노출하는 ‘제휴 방송’의 경우 상금이 1천만원까지도 올라간다. 상금은 매회 유동적이긴 하나 100~500만원 선인 일반 방송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페이큐의 경우 현재는 이용자 수를 늘리는데에 주력하고 있으며 컨텐츠 다양화는 구상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박혜원 기자 won0154@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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