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직원용 계산대 의자 ‘앉기 편한’ 신형으로 전면 교체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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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이마트는 이달 16일 이마트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 계산대 의자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교체 전 의자와 (오른쪽)교체 후 의자 ⓒ 이마트

 이마트 직원 근무환경 개선 위해 2억5000만 원 투입, 전국 지점 계산대용 의자 교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이마트가 점포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지점의 계산대 의자를 앉기 편한 신형 의자로 바꾸는 작업에 돌입했다.
 
8일 이마트는 이달 16일 이마트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점포 계산대 의자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마트 점포 직원들이 앉았던 의자는 높이가 계산대보다 훨씬 낮고, 등받이도 직원 허리께에 위치해 사실상 불편함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또 일부 손님들의 눈치 때문에 제대로 앉을 수 없어 아예 ‘무용지물’이란 평가도 있었다.
 
이에 이마트는 현장 근무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의자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새 의자는 높이가 77㎝로 기존(65㎝)보다 20% 가량 커졌으며, 등받이 높이도 23㎝에서 37㎝로 길어졌다.
 
또 기존 허리 높이의 등받이를 대폭 올려 휴게 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이 카트에 싣고 지나가는 상품이 계산대 직원 등에 부딪히지 않도록 등받이 크기를 확대했다.
 
이마트 계산대 의자는 2008년 처음 도입됐다. 그해 8월 노동부에서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보호대책’을 발표하는 등 이들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었다.
 
이후 큰 변화 없이 기존 의자의 형태가 유지돼 오다가 10년 만에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마트는 이번 의자 교체를 위해 2억5000만 원 전후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손님의 폭언이나 폭행,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이케어 2.0’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케어 2.0’은 예를 들어 고객만족센터에 걸려온 폭언 및 욕설 전화를 상담원이 단선조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의 폭언이나 폭행 혹은 성희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임직원 누구나 건의할 수 있는 사원의 소리를 통해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산대 의자 교체, 이케어 제도처럼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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