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전자7사 CEO 평균연봉 26억 원, 직원 연봉과 32배 차이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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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2017년 주요 전자기업 CEO와 직원 1인당 평균보수 비교 [자료=각 기업 2017년 사업보고서, 그래픽=뉴스투데이]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등 전자 7사 CEO 연봉, 직원보다 32.8배 많아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1인당 평균 103억3700만 원 수령, 직원의 88.4배
 
2016년 삼성전자 CEO와 직원들 간 연봉 격차는 45.2배
 
LG 전자계열 3사 모두 CEO-직원 간 연봉 차이 20배 이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지난해 국내 7개 전자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몸값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일반 직원과의 연봉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IT(정보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군에 속하는 전자업계 CEO들은 커지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일반 직원들보다 평균 32배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그 격차가 88배에 달했다.
 
8일 뉴스투데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전자기업(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CEO들은 지난해 평균 26억4095만 원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일반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 평균치인 8057만 원의 3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서 CEO들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각사 사업보고서상 등기이사(사외이사, 비상근직, 중도퇴직자 제외) 가운데 부사장급 이상의 보수총액(수당 및 성과급 등 포함)을 평균 인원 수로 나누어 계산한 것을 말한다.
 
CEO들과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각각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소비자가전(CE)부문, IT·모바일(IM)부문을 총괄한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인당 평균보수액이 103억37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들은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인 1억1700억 원의 무려 88.4배에 달하는 보수를 수령했다. 다른 기업들보다 압도적인 격차다. 특히 권오현 회장은 작년 국내 주요 대기업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액인 243억81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구속수감으로 보수총액이 8억7100만 원에 그쳤다.
 
2016년 삼성전자 CEO와 직원들 간 연봉 격차는 45.2배였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이 1억700만 원인 가운데 CEO 1인당 평균보수액은 48억3700만 원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초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CEO들이 성과급을 통해 연봉이 훌쩍 오르면서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 전자계열사들이 모두 20배를 웃도는 격차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LG전자 조성진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18억3600만 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7900만 원)의 23.2배였다. LG전자 역시 CEO와 직원 간 연봉 차이가 16배였던 2016년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늘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과 김상돈 부사장이 지난해 평균 14억5300만 원을 수령했다. 1인당 6900억 원을 받은 직원들보다 21.1배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다만 전년도(22.2배)와 비교하면 격차가 더 늘지는 않았다.
 
LG의 전자부품 계열사 LG이노텍은 지난해 박종석 사장이 11억69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직원들의 1인당 평균급여액인 5700만 원의 20.5배로, 전년도(17.2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역시 CEO와 직원들의 연봉 격차가 2016년 14.8배에서 지난해 19배로 더 벌어졌다. 박성욱 부회장과 김준호 시스템IC 사장 등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16억1350만 원이었으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8498만 원이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지난해 CEO와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각각 14.7배와 11.8배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7700만 원인 가운데 이윤태 사장 등이 평균 11억3050만 원을, 삼성SDI는 전영현 사장 등이 평균 9억4767만 원을 수령했다. 삼성SDI의 CEO-직원 간 연봉 격차는 전년도(12.5배)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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