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이재현 CJ회장 ⑤CEO의 책과 종합평가: ‘문화’ 특기 살린 ‘사업보국’ 후계자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8 07:10
735 views
201807080710Y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미지 제공: 민정진 화백] ⓒ 뉴스투데이

이재현 회장의 취미는 경영 서적 독서, 청소년들에게는 ‘인문학 전파’
 
이병철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철학에 ‘문화’ 접목
 
이재현 시대 2막의 관전 포인트...국내 최대 문화기업 CJ, 최강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될까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CJ 이재현 회장은 평소 독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경영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읽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투데이는 CJ그룹 측에 이재현 회장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추천할 만한 책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공개할 게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만, 평소에 이 회장이 인문학을 중시하는 사회공헌 활동들로 비추어볼 때 그의 독서력과 그가 독서를 중요시 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 2005년 사재까지 출연해 CJ그룹의 복지재단인 ‘CJ나눔재단’을 세웠다. CJ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CJ도너스캠프’가 있다. ‘CJ도너스캠프’는 ‘교육의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에 지역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인문교양서를 통한 인성교육사업도 실시했다. CJ도너스캠프는 ㈜샘터사와 공동으로 월간 인문교양서 ‘아우름’을 출간하고, 전국의 공부방에 2만부 이상을 배포한 바 있다.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교양을 고취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에서다.
 
학생들에게 배포되는 서적은 전 국립생태원장인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석좌교수의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영문학자 故 장영희 씨의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등 총 10편이다.
 
또한 CJ도너스캠프 공부방에서 청소년들이 선생님과 함께 인문교양서의 저자를 직접 만나 인문학 강의를 들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CJ 및 삼성 창업주인 故이병철 선대회장의 장손으로, 그의 경영철학을 가장 잘 이어오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이재현 회장의 ‘인문학 전파’ 노력도, 이병철 선대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을 그의 특기인 ‘문화’와 결합했다고 볼 수 있다.
 
이재현 회장은 이병철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이병철 선대회장의 ‘사업보국’은 본인의 국가적 봉사와 책임은 사업의 길에 투신하는 것으로 삼는 기업관이다.
 
이재현 회장은 “CJ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선대회장(故 이병철)님과 저의 사업보국 철학도 실현될 것”이라며 이병철 선대회장의 뜻을 잇는 경영인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식품회사였던 CJ를 유례없는 국내 최고의 ‘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1995년 초 임원들의 반대에도 미국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에 3억 달러(3000억원 규모) 투자를 감행하면서 CJ를 문화기업으로 변신시키는 토대를 세웠고, 이후 CJ E&M, CJ CGV를 설립하면서 문화기업으로 도약했다.
 
이 회장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2016년 8월 15일 특별사면을 받고, 지난해 5월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재현 시대 2막’이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이재현 시대 2막’은 CJ를 국내 대표 문화기업에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 비전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자”라며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의 반도체기업이 됐듯이, CJ가 세계 최강의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