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박삼구 회장) 방문하니 용모 단정히 하라고? 아시아나 직원들 ‘황당’ 반응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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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적색경보,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의 익명채팅방에 박삼구 회장에 대한 갑질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6일 인터넷 상에서 “금일, 10:30분 전후로 ‘CCC(박삼구 회장 코드명)’께서 직원 격려차 공항 방문예정입니다. 직원분들께서는 개인 용모. 복장 점검 부탁드리며 지점장님과 함께 이동 예정이오니 지나다 마주치시면 인사 철저히 잘 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은 공항에 근무하는 아시아나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내용으로 보이며,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의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이 출처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내식 대란’ 이후 아시아나를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침묵하지 말자’라는 이름을 붙여 만든 익명 채팅방은 4일 오전 만들어지자 최대 수용 인원인 1000명을 채웠다. 두 번째 익명 채팅방은 개설된 지 1시간여 만에 1000명을 채웠다.
 
해당 채팅방에는 총수 일가의 갑질과 비리 항공법규 위반 사항들과 같은 제보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특히 해당 채팅방에서는 박삼구 회장을 이름 대신 CCC(박삼구 회장 코드명)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은  오는 6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박삼구 회장의 갑질 및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박삼구 회장의 갑질에 대해 직원들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니 용모와 복장을 잘 점검하고 인사도 철저하게 잘 해달라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반감이 더 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회장님’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조직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약어로 호칭되는 경우가 많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총괄 회장인 박삼구 회장에 대해서는 ‘CCC’라는 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찬법의 경우는 ‘DDV’를 사용해 왔다.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의 코드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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