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10년 만에 임원되는 CJ헬스케어, 인수자인 한국콜마 실적 견인 예상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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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잡관련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혁신적인 치료제와 차별화된 헬스케어 컨텐츠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

CJ헬스케어는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해 30년간의 제약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2014년 4월 1일 분사, 독립한 CJ헬스케어는 2018년 4월 한국콜마로 인수ㆍ합병되었으며, 적극적인 R&D 투자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474만원, 평균초봉 3784만원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CJ헬스케어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5075만원, 고용보험 기준 5873만원이다. 두 기준을 산술평균할 경우, CJ헬스케어의 평균연봉은 5474만원 수준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784만원(고용보험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 및 2017년 임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고정) 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성과급)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254만원이다.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CJ헬스케어의 평균연봉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 평균연봉보다 높다. 크레딧잡은 CJ헬스케어의 연봉이 상위 1%라고 공지하고 있다. 



▲ ⓒ크레딧잡 캡쳐

② 안정성 분석 -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5% 높아
 
크레딧잡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입사율은 14%, 퇴사율은 9%로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낮았다. CJ헬스케어의 직원 수는 1306명으로, 그중 입사자는 183명, 퇴사자는 175명으로 나타났다.
 
CJ헬스케어의 경우 별도로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아 근속연수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따라서 단순히 입사율과 퇴사율만으로 비교해볼 때 CJ헬스케어는 퇴사한 직원보다 입사한 직원이 5% 포인트가량 높아 회사에 대한 직원의 충성도가 높다고 분석할 수 있다.


③ 성장성 분석 –꾸준한 매출 성장, CJ헬스케어 인수한 한국콜마 실적 견인 예상
 
CJ헬스케어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은 5205억원으로 2015년 4631억원, 2016년 5109억원에 이어 꾸준히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나 늘었다.
 
또한 CJ헬스케어 H&B사업부문 매출액은 703억5800만 원으로 2016년 674억8800만 원 대비 4.3%(28억7000만 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1억800만 원으로 2016년 97억5100만 원보다 6.6%(6억4300만 원) 줄어 수익성이 뒤쳐졌다.
 
CJ헬스케어의 H&B사업부문은 컨디션과 헛개수 등 숙취해소 및 건강음료의 생산·제조를 담당하는 부문으로 대표상품 컨디션의 선전여부가 사업부 실적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다.
 
지속 확장 중인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CJ헬스케어의 컨디션은 지난해 10월말 기준 44.7%의 점유율 확보로 1위를 지켰으며 지난해까지 6억1000만 병 판매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CJ헬스케어가 인수자인 한국콜마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월부터 한국콜마 연결재무제표에 CJ헬스케어가 반영돼 2분기에는 900억원가량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CJ헬스케어에서 발생하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00억원, 400억원 수준으로, 한국콜마의 매출 및 이익신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④ 기업문화 분석 – 10년만에 임원되는 ‘패스트트랙’ 제도 유지
 
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에 인수·합병 됐지만 이전 직급 체계를 유지한다.
 
CJ헬스케어가 시행하고 있는 직급 체계는 CJ그룹의 ‘패스트트랙’ 승진 제도로, 대졸 신입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직급별 진급 체류 연한(승진연한)을 기존 20년에서 최단 10년으로 줄이는 제도다.
 
2013년 이전까지는 4년(사원)·4년(대리)·4년(과장)·4년(부장)·4년(선임부장) 제도였지만 2013년부터는 각 직급별로 최소 2년 근무(2·2·2·2·2제)하면 발탁승진 대상이 되도록 변경되었다.

따라서 CJ헬스케어의 대졸 신입사원은 연속 발탁 승진하면 10년 만에, 30대 중반에도 임원 타이틀을 달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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