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사드 보복’ 넘긴 롯데백화점, ‘위탁대학’으로 학사 취득 도와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02 11:42   (기사수정: 2019-03-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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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투데이 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잡관련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백화점은 1979년 12월 서울 소공동에 개점해,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부산점 등 롯데쇼핑 주식회사 소유의 국내 백화점 30개점, 해외 9개점 및 경영관리계약을 통해 수탁운영하고 있는 3개점 등을 포함해 총 42개 매장을 경영하고 있다. 해외매장은 올해 3월 기준 현재 중국 5개, 베트남 2개, 러시아, 인도네시아 각 1개 등 총 9개다.

▲ ⓒ 크레딧잡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4531만원, 평균초봉 3305만원

사람인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의 평균연봉은 4568만원이다. 최저 연봉은 2254만원, 최고 연봉은 7037만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롯데백화점(롯데쇼핑)의 평균연봉은 금융감독원 기준 4824만원, 국민연금 기준 4268만원, 고용보험 기준 4502만원이다. 세 기준을 산술평균할 경우, 롯대백화점의 평균연봉은 4531만원 수준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305만원(고용보험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 및 2017년 임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고정) 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성과급)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254만원이다.

사람인과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롯데백화점의 평균연봉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 평균연봉보다 높다. 크레딧잡은 롯데백화점의 연봉이 상위 5%라고 공지하고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85년, 롯데쇼핑 내 가장 길어

크레딧잡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의 입사율은 42.0%, 퇴사율은 50.0%로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낮았다.

올해 2분기 롯데백화점의 입사자는 208명, 퇴사자는 211명으로 입사자와 퇴사자가 비슷했다.

단, 이는 할인점, 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 등 롯데쇼핑의 전 사업부문의 직원 입사·퇴사 정보이다. 롯데백화점 직원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타 사업부문보다 평균 근속연수가 높다.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 사업부문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85년이다. 할인점 8년, 5.35년에 비해 가장 오래 회사에 다녔다.

③ 성장성 분석 – 2017년 매출 급감 딛고,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다시 회복

롯데백화점뿐 아니라 백화점 업체가 온라인·미디어 쇼핑의 성장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매출액인 반토막났다. 롯데백화점의 2017년 매출액은 3조2041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8조297억원에 비해 60.10% 급감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으로 인해 롯데백화점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롯데백화점은 성장의 신호탄을 다시 쐈다. 올해 1분기 롯데백화점의 매출액은 8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7965억원보다 3.97%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1140억원) 대비 25.61%오른 143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는 사드해빙 분위기에 올라타면서, 롯데백화점의 실적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④ 기업문화 분석 – 4년제 학사학위 돕는 ‘위탁 사내대학’ 실시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위탁 사내대학’을 실시하고 있다. 위탁사내대학은 롯데백화점과 학교 간의 위탁계약을 통해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하는 산학협력 교육제도다.

현재 경희대, 동아대, 충남대와 함께 ‘위탁사내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직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별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롯데백화점의 위탁사내대학은 업무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지점 근무를 하는 직원의 경우 보통 주말 하루 대신 주중 하루를 쉬는 경우가 많아 월요일 휴무를 내어 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위탁사내대학에 합격한 직원 학생을 위해 각 대학의 학생증이 발급되어 학교 도서관 및 교내 기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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