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컨퍼런스]①SK텔레콤, “AI와 이동통신의 접목은 디지털노마드를 완성”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6-26 14:29   (기사수정: 2018-06-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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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AI with Google 2018’ 컨퍼런스가 국내 산·학·연을 비롯해 정부 및 언론계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글코리아

(뉴스투데이=이안나/박혜원 기자)

구글 AI 총괄 제프 딘, “우리의 목표는 모두를 위한 AI”

구글코리아는 26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모두를 위한 AI’라는 주제 하에 AI혁신의 핵심 지식과 도전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AI with Google 2018’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글 AI 총괄 제프 딘 시니어 펠로우는 “구글이 추구하는 AI비전은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모두를 위한 AI’”라며 “그 접근 방법으로 첫 번째는 AI를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 째는 텐서플로우 같은 오픈소스를 제공하는 것, 세 번째는 AI 혁신을 통해 의료나 생명과학 분애 등 인류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AI컨퍼런스에서는 국내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분야에서 기술혁신 사례들을 만들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산업계 AI 리더들은 각 현업에서 적용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사례들을 공유하며 특히 어떤 어려운 문제들을 AI기술로 해결했는지 공유했다.


▲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①SKT, "AI시대의 통신 서비스는 '업무처리' 영역"=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의 김윤 센터장은 AI를 접목시킨 이동통신서비스의 미래를 “사람들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자크 아탈리가 주장했던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주역이 바로 AI와 접목된 이동통신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관점인 셈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이동통신 기구를 휴대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일과 여가를 즐기는 현대인을 지칭한다. 이들은 일과 여가를 구별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의 행태에 힘입어 창의적인 사고를 특징으로 하게 된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통신 네트워크라는 사업 기반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도모하는 단계에 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AI 리서치센터’다. 그는 통신 서비스와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매개로 한다는 점에서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통신 네트워크라는 사업 기반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도모하는 단계에 있다. SKT는 지난 2016년 ‘누구’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처음 ‘인공지능 스피커’ 형태로 출시된 누구는 지난 2017년 9월 SKT의 위치 기반 서비스 ‘티맵’과 연계되어 음성 명령으로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에는 IPTV와 연계해 ‘Btv 누구’를 선보였다. 이어 자동차 산업과의 연계, ‘스마트홈’ 모델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예전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해야 했다면,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기계가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출퇴근시간엔 수요공급 불일치 현상이 심하다. ⓒ뉴스투데이

②카카오 모빌리티, 택시 승차 거부 문제 해결책 제시= 카카오 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카카오 T’앱은 택시, 대리운전, 네비게이션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택시업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출퇴근 시간 수요·공급의 불일치다.

카카오모빌리티 조사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 택시 호출 건수는 23만 건인 반면, 배차 가능 기사는 2.6만명에 불가하다. 즉, 아침엔 10명 중 1명만 택시를 탈 수 있는 셈이다. 콜택시 기능의 ‘카카오T’를 이용해도 택시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카카오 모빌리티의 유승일 랩장에 따르면 카카오 택시 누적 가입자는 현재까지 1500만명, 기사는 24만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배차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경우의 수 ‘1500만x24만’을 머신러닝을 도입, 데이터를 분석한다.
 
특히 국내 택시업계는 승객의 출발지와 목적지 지역이 다른 경우가 많다는게 특징이다. 서울에서 안양, 일산, 분당 등 베드타운으로 가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택시기사 입장에선 다음 승객의 목적지까지 예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 도착지를 파악하고 승객 호출이 있을 때 우선 연결시키고 있다. 실시간으로 승객들에겐 배차 시간을 제공하고, 운전기사들에겐 미래 교통상황까지 예측해 도로가 정체될 경우 미리 우회로를 안내한다.
 
유승일 데이터랩장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핵심”이라며 “머신러닝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AI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수요를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원티드랩 황리건 CTO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ML기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③ 원티드랩,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해결 시도= 기업은 언제나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취준생은 언제나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리건 공동창업자는 2015년에 ‘원티드랩’을 설립했다.
 
황리건 창업자는 취준생이 구직에 어려움을 찾는 이유가 비효율적인 일자리 탐색 방법에 있다고 보았다. 합격 가능성이나 적무 적합성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구직을 하면 실업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원티드랩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몇몇 채용 사이트에서 각 기업들의 채용공고와 지원서 총 16만 건의 자료를 받아 분석하여, 어떤 내용이 담긴 이력서가 어떤 기업에 채용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초기 각양각색의 이력서들을 분류해 채용 기준을 규격화하고 나름의 체계를 만들었다.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포맷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원티드랩이 개발한 기업-구직자간 인공지능 매칭 서비스는 이후 사람인, 잡플래닛 등 다른 채용사이트들이 AI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는데도 영향을 주었다. 물론 채용공고라는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충분한 정보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직무 내용에 관한 내용은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지 않아서 취준생들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점은 AI 분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황리건 창업자는 “스타트업 회사다보니 처음부터 부딪혀야 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오랜 기간 혁신이 되지 않은 일자리 탐색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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