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구글 AI’ 따라잡기 눈길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6-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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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AI 가속 솔루션 사진 ⓒSK텔레콤

하드웨어 용량 키워 정보 수집 능력 강화

지식기반 대화형 서비스 가능한 '누구' 3.0 버전을 2020년 출시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SK텔레콤이 AI기술이 앞서가고 있는 구글의 행보를 따른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SK텔레콤 자체적으로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해 서버 증설 없이 더 많은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5G와 AI 가속기를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품질이 더 좋아진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컴퓨터의 두뇌로 불리던 CPU를 넘어 GPU의 발전을 지켜본 글로벌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컴퓨팅에 적합한 반도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알파고가 활약을 하도록 만든 것도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전문 칩 TPU다.
 
AI가 생활 전 분야로 확대되면서 SK텔레콤의 AI 서비스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는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올해 1분기 기준 300만명으로 급증했다. 서비스 ‘누구’를 스피커에 이어 내비게이션, 키즈폰, 셋톱박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 또한 품질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AI 가속 솔루션 ‘AIX’를 개발했다. 자사의 AI서비스에 최적화시킨 AI가속 칩을 만든 사례는 현재까지 구글 정도만 알려져있다.
 
SK텔레콤의 AIX와 구글의 TPU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판매용이 아닌 효율적인 AI서비스 공급을 위해 각 사의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된 칩이기 때문이다. 이런 AI가속기의 역할을 견주어볼 때 SK텔레콤의 기술력은 구글에 필적할만 하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AI를 사용한 콘텐츠 강화 측면에 있어서도 두 기업은 유사점을 보인다. 최근 구글 어시스턴트는 팟캐스트 앱을 출시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구글의 경우 AI서비스가 100여가지가 되는 반면 국내 업체들은 많아야 50개 정도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보다는 기존에 운영되는 서비스들의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는 새로운 기능추가 보다는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고 티맵에 적용한 것처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올해 1.0, 내년 2.0 버전을 거쳐 2020년에는 지식기반 대화형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3.0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령 AI스피커 ‘누구’와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용 디바이스인 '누구'가 더 똑똑해지도록 데이터센터가 더 빠르게 데이터를 날라야 한다. 이 과정에서 5G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경 머신러닝 인프라랩장은 “AI가속기를 장착하면 ‘누구’를 사용할 때 딜레이 되는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는 네트워크 딜레이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속도가 빨라진 것을 잘 못느끼지만 5G가 적용된다면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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