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조 중노위 조정신청, 금융권 ‘주 52시간’ 도입 난항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6-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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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금융노조 18일 오후 중노위에 조정 신청
 
‘특수직군’ 범위 두고 노사 입장 차 ‘여전’
 
중노위, 19일 각각 노사 관계자 조사 후 조정 개시 선언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금융권의 ‘주 52시간 근로’ 도입이 ‘특수직군’ 범위를 놓고 노사 산별교섭이 결렬되면서 조기 도입이 불투명해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18일 오후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15일까지 4차례 열린 대표단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논의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는 등 대화가 쉽지 않았다”며 “예외직종 규정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다음 달 도입하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금융 노사 간 논의 안건 중 가장 먼저 합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가 된 것은 ‘특수직군’에 대한 입장 차 때문이다.
 
사측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조기 도입하게 되더라도 현실적으로 전산과 관련된 IT(정보기술)나 인사·기관영업, 특수 영업점 등에서 예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측이 주 52시간 근무를 시행할 수 없는 직무로 20여 가지를 제시했다.
 
금융노조는 일괄적인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또 직원들에 대한 출퇴근기록시스템을 의무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야근 후에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해도 관리자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는 등 사측에서 편법으로 근무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짜 노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노위는 19일 오전과 오후 각각 노사 관계자를 조사하고 조정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 중재마저 결렬되면 파업 등 쟁의행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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