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노스텔지스트’, 추억을 되살려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6-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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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부유한 노인들이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특정 시대상이 반영된 공간을 제작
 
인테리어디자인학과 등 전공 유리, 심리상담사이자 역사연구원으로서의 능력도 필요
 
노스텔지스트는 과거에 대한 동경, 향수(鄕愁)를 의미하는 ‘nostalgia(노스텔지아)’에서 비롯됐다. 주로 은퇴한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말한다.
 
 
>>> 어떤 일을 하나요?   
 
이들은 부유한 고령 인구들에게 과거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주택이나 사무실 등을 디자인해준다. 노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시대상이 반영된 공간을 제작하는 일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1980년대의 거실 혹은 1950년대의 부엌 등을 만들어 고객들의 행복한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특히 치매 환자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치매 환자의 가족 사진이나 익숙한 장소, 물건 등을 그들의 공간 내에 적절히 배치, 안정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노스텔지스트는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이므로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 실내디자인학과,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인테리어디자인학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이들은 동시에 노인들을 위한 치료사이자 상담사이기 때문에, 그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그리워 하는 과거의 모습들과 각자가 원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귀담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다양한 심리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다. 
 
노스텔지스트는 노인들이 희망하는 과거의 한 지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공간 위에 완벽하게 구현해낼 수 있어야 하므로 일종의 역사 연구원(historical researcher)이기도 하다. 따라서 세세한 역사적인 기억들에 대한 안목도 가지고 있어야하는 직업이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아직 국내외에서 노스텔지스트라는 직업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미래에는 자기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특성과 더불어,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들의 공간욕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2030년의 노인들은 전형적인 ‘은퇴시설’에서 살기 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대로 화려하게 살고 싶어 할 것이다. 노스텔지스트는 이러한 인간욕구를 반영한 신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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