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의 AI생태계 구축 시동, ‘Q펀드’ 설립해 AI스타트업 투자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6-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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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삼성전자 산하조직 삼성넥스트는 첨단 AI 기술을 가진 신생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넥스트 Q 펀드(NEXT Q Fund)’를 발족했다. 이 펀드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투자는 물론,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 인력도 지원하게 된다. ⓒ 뉴스투데이DB
 
삼성전자 산하 삼성넥스트, AI 스타트업 투자 위해 ‘Q펀드’ 조성
 
삼성넥스트, “비즈니스 모델보다 새로운 접근법·기술력에 초점 두고 투자”
 
글로벌 AI센터 구축 이어 이재용 부회장 주도 ‘삼성 AI 생태계’ 본격화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전용 펀드를 설립했다.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AI 기술의 초기 단계부터 지원함으로써,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우수 인력·기술까지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삼성전자 산하조직 삼성넥스트는 첨단 AI 기술을 가진 신생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넥스트 Q 펀드(NEXT Q Fund)’를 발족했다. 이 펀드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투자는 물론,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 인력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펀드를 통해 AI 분야 중에서도 새로운 개념의 기술 연구를 주도하는 스타트업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 러닝, 직관물리학, 로봇제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메타 러닝, 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신생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넥스트는 “Q펀드는 AI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는 사람들과 팀에 투자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이나 상용화 가능성보다 기술력을 우선시한다”라고 밝혔다. 사업화와 수익성보다는 기술의 뿌리부터 주목하는 벤처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펀드 운용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벡터연구소의 데이비드 듀브노드 교수와 시각인식 능력을 갖춘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프린스턴대 올가 루사코브스키 교수 등도 자문 역할로서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펀드 설립을 두고, 이재용 부회장이 주도하는 ‘삼성 AI 생태계’의 청사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부회장은 석방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유럽과 캐나다행 출장을 결정하면서, 토론토 AI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현지 AI 현황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이후 두 달 만인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삼성전자는 영국·캐나다·러시아에 차례로 AI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 설립된 한국 총괄센터와 미국 센터를 포함해 총 5개의 글로벌 AI 거점을 구축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설립된 Q펀드의 총책임은 최근 최고혁신책임자(CIO)로 임명된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회사 내 ‘최고혁신책임자(CIO)’라는 직책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은 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로써 은 사장이 본래 맡고 있던 삼성넥스트 업무인 스타트업 투자, 우수 인재 확보, 신사업 발굴 등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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