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JOB 공약](16) 전남도지사: 김영록·박매호·민영삼의 ‘경제활성화’ vs 노형태·이성수 ‘소득안정화’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6-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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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바른미래당 박매호, 민주평화당 민영삼, 정의당 노형태, 민중당 이성수

북한 비핵화 이슈가 6.13 지방선거를 지배함에 따라 경제 이슈가 실종됐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뉴스투데이는 17개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의 일자리, 창업, 워라밸 등 주요 민생 공약을 집중적으로 분석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현재 전남의 청년실업률은 전국평균의 2배로 10년 이상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17년말 기준 전남의 청년 고용률은 33.2%에 불과하다. 전남은 고령화 비율이 21.5%(2018년 3월 기준)로 전국 최고령 지역 1위다. 반면 산업구조는 취약하고 지역경제가 낙후되어 있어 전남 시민들은 ’혁신도시‘를 갈망하고 있다.

이번 6·13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바른미래당 박매호, 민주평화당 민영삼, 정의당 노형태, 민중당 이성수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남지역 후보들은 대형 프로젝트 유치와 농생명산업 육성, 한국전력 이전에 따른 에너지 신산업 유치를 내세우거나 수당 지급을 통한 소득 안정화를 주장하고 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선산업 활성화와 ‘전남 맞춤형 일자리’ 공약


김영록 후보는 ‘조선 산업 활성화’를 첫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남이 최근 대형 조선소 수주 절벽과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타격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김 후보는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중소형 수리조선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목포 등 서남권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남 지역 조선 사업을 다시 활성화 시켜 일자리를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김 후보는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남 맞춤형 일자리’공약을 발표했다. 세부 실행방안으로는 지역 여건에 맞는 10대 유망 사회서비스로 장애인·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와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협동조합형 기업, 자활사업 등의 사회 서비스 사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노맞춤형 노인복지 확대 시행과 실버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역 10만 인재 키우기’를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청년창업 사관학교와 청년재단 등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전남 발전을 이끌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다.

전남 청년들이 열악한 교육 여건과 질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고향을 떠나고 있다는 점을 진단하고, 청년 전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예비 고졸자의 고향 정착과 장학금 지급, 영농과 산업분야 신기술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학입시에 농어촌 출신 비율을 늘리고 기업채용에 지역인재 쿼터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매호 바른미래당 후보, 농·생명 산업 분야 육성으로 인구유입정책 실시

박매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감소되고 있는 전남 인구유입대책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전남 인구유입정책’을 제시했다. 친환경농업 벤처기업가 출신답게 농·생명 산업 분야에 대한 공약이 주를 이룬다.

박 후보는 동북아 해양수산 관광, 미래산업선도지역 지정, 농·생명 치유복합단지 조성을 공약하고 동물복지형 친환경단지 조성이라는 이색적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중견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전남에 있는 1만 2000여개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화하여 제대로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식품소재산업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간병도우미 등 복지 분야 일자리 확충 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인구유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의 전남을 실버세대의 은퇴지역으로 집중 조성하여 실버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개발은 물론 인구증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영삼 민주평화당 후보, 관광객 유치에 초점 맞춘 전남 발전 약속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는 '관광객 1억명 시대 개척'을 공약했다. 특히 전남과 가까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고 무안공항 활성화와 전남 관광공사 설립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디션 형태로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창업자 중 성과 우수자에 시상금, 사업비 및 특례보증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매년 선발된 100명의 청년창업자는 각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노년층 복지도 신경 썼다. 민 후보는 ‘노인복지’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어르신수당 60만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남도 내 30만명인 7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하위 70%(약 21만명)에게 연간 6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노형태 정의당 후보, 기본소득 보장 전진 배치
노형태 정의당 후보는 일자리와 소득보장을 통한 인구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내놨다. 노 후보의 1순위 공약은 '농민기본소득 보장'이다. 그가 내건 공약인 '농민기본소득 최대 20만원 지급 및 기초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이 우선됐다. 공약 이행을 위해 전남형 농민기본수당 시범사업을 실시, 65세 미만 농업인 1인당 월 10만원 농민기본수당 지급(기본) 소농육성수당(2.0ha 이하) 10만원 추가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남도 농민기본수당 지원조례'제정을 추진하고 농민기본수당은 2022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삼았다. 농가소득 극대화를 위해 농민부지사 신설, 도지사 직속 전남농정위원회 설치 운영도 약속했다. 농가수당은 연 21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재원조달은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통해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성수 민중당 후보, 민생 안정 우선 순위
민중당 이성수 전남시자 후보는 농업인·노동자·청년 등을 대변하는 공약을 전진 배치했다. 1호 공약은 '농민수당 연간 240만원 (월 20만원) 지급'이다.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지자체에서부터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게 공약의 취지다.

공약이행을 위해 '전라남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 '지자체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농가별 균등 지원방식, 농가별 여성농민 우선 수급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과 도내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 확대, 청년고용 할당제 및 직업훈련 지원확대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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