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코인레일 400억원대 해킹으로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하룻새 40조이상 증발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8-06-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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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6700달러대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전세계 가상화폐 시세가 11일 일제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번 급락의 원인을 ‘한국발 해킹사건’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나서 주목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은 앞서 10일 해킹 공격을 당해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1일 전세계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거의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에 비해 11~17% 가량 급락했다. 특히 이오스는 23%나 빠져 낙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같은 시간 2916억달러로 하룻만에 400억달러 이상 떨어졌다.

포브스는 코인레일에서 벌어진 해킹사건으로 비트코인 등 거의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국인 한국에서 지난해부터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해킹공격으로 가상화폐가 더 이상 안전한 투자대상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블룸버그 역시 코인레일에서 발생한 해킹사건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이 또 다시 금이 갔다며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코인레일은 10일 해킹공격을 당해 일부 가상화폐를 도난당했다. 피해규모는 4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코인레일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를 막기 위해 코인 개발사들과 협력해 네트워크를 동결하거나 거래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 해킹피해를 당한 코인레일의 홈페이지. ⓒ코인레일

현재 코인레일 홈페이지는 작동을 중단한 채 ‘시스템 점검중’이라는 안내문만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인레일은 주로 개당 수십 원짜리 가상화폐들을 주로 거래해 왔으며 이 가운데 펀디엑스, 트론, 스톰 등 9종의 가상화폐 수십억개가 순식간에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레일은 "현재까지 유출된 코인 중 3분의2 정도를 회수했으며, 이후 진행상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필 기자 missoutiger95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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