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청백리’ 강조·다짐하는 기업문화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6-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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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잡관련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농수산식품산업 진흥 전문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agriculture trade)는 농업과 공업의 격차완화를 위해 1967년 발족한 농어촌개발공사에서 시작됐다.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확대개편한 이후 도매시장육성, 유통교육 및 정보 등 유통조성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진흥사업과 농수산식품소비촉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지금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명은 2012년부터 써왔다. 
 

▲ ⓒ 크레딧잡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607만원,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 3284만원
 
사람인에 따르면 aT의 평균연봉은 5031만원(2016년 기준)이다. 최저 연봉은 2675만원, 최고 연봉은 7112만원이다.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aT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4801만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OI) 기준 5607만원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284만원(알리오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 및 2017년 임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고정) 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성과급)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254만원이다.
                
사람인과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aT의 평균 연봉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 평균 연봉보다 높다. 크레딧잡은 aT의 연봉이 상위 1%라고 공지하고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입사율 28% VS. 퇴사율 16%
 
크레딧잡에 따르면 aT의 입사율은 28.0%, 퇴사율은 16.0%로 입사율이 더 높다.
  
올해 1분기 aT의 입사자는 110명, 퇴사자는 55명으로 입사자가 두 배 많다.
 
그만큼 aT 직원의 조직충성도가 높고, 이직률이 낮다고 볼 수 있다.
 
 
③ 성장성 분석 – 2017년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지속가능한 aT위한 발돋움될까
 
aT는 지난해 매출액 3008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액 3112억3100만원보다 3.44%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aT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82억 4400만원에서 올해 –3억9175만원으로 역신장했다.
 
2017년은 2018년부터 시작하는 ‘aT비전2020’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 지난해 성장성 둔화는 중장기 경영목표 실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aT는 현재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후 경영 방향으로 잡고 앞으로의 한국농수산식품과 이를 넘어 남북농업협력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aT는 ‘aT비전2022’ 목표를 세우고, 2022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aT는 2022년까지 △국내 생산기반 강화 통한 농식품 수급안정 △농식품 유통효율화 및 산지경쟁력 제고 △국내산 농수산식품 해외수요 창출 △식품기업의 농어업 연계 및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경영기반 강화 목표를 세웠다. 달성 내용은 각기 △공사관리품목 CPI 편차 75% 이내, △신유통 유통비용 절감액 879억원 △지원 농수산식품 중소기업 수출성과 35억4000만불 △국산 원료 농산물 사용율 32.6% △aT지속가능경영지수 97점 이상이다.
 
 
④ 기업문화 – 농수산식품산업 진흥 전문기관 직원으로 ‘청백리’ 마음가짐
 
aT는 농수산식품산업 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여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aT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실천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3월 16일에도 김명곤 상임감사가 aT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직원들과 함께 전남 장성에 위치한 조선 중기의 문신 박수량의 백비(白碑)를 찾아가 당대는 물론 후세에도 귀감이 되는 청백리의 자취를 더듬어 보고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나아갈 길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2월 12에취임한 김명곤 감사는 “이번 청렴실천결의대회는청렴을 솔선수범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한 스스로의 다짐이며, 청렴실천 결의내용이광주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 aT사업과 관련된 모든 직무관련업체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aT는 ‘빛가람 청렴문화제’를 통해 aT 임직원들이 대학생들의 청렴멘토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3회째 열린 ‘빛가람 청렴문화제’를 통해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청렴 토크쇼와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의 직원들이 취업정보 및 입사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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