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JOB 공약]⑧ 충북도지사: 이시종·박경국·신용한, ‘충북 이탈 청년층’ 잡는 일자리 공약 대결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06-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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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청년층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일자리 공약을 내건 충북도지사 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뉴스투데이

북한 비핵화 이슈가 6.13 지방선거를 지배함에 따라 경제 이슈가 실종됐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뉴스투데이는 17개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의 일자리, 창업, 워라밸 등 주요 민생 공약을 집중적으로 분석 보도함으로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충청북도의 고용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고용쇼크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충북의 3월 15~64세 고용률은 68.8%로 제주(73.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올해 충북의 일자리 창출은 10만2000여개, 고용률 72%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충북의 일자리 성과는 민선 5·6기를 이끌어온 더불어민주당 이시중 충북도지사 후보의 임기 동안 달성했다. 이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이 후보의 1강 구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 신인 2명의 후보가 저마다의 일자리 공약을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는 노인 일자리 확대와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증대를 공약했고,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 '충북형 청년경제' 실현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 공약

충주 출신으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충주시장 3선, 국회의원(재선), 이후 8년동안 충북지사로 재임하면서 견고한 지지층을 다져온 이시종 후보는 3선에 도전하며 '청년경제' 공약을 발표해 젊은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청년층의 충북이탈에 따른 청년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충북의 청년실업률은 전국 평균(9.9%)에 비해 6.5%로 낮은 편이지만, 청년실업률의 하락 원인이 청년인구의 감소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충북지역 순인구 유입은 2262명이었지만 청년층(15세~29세) 인구는 2173명이나 감소했다.

충북 일자리 창출 공약의 초점을 청년층에 맞춘 이 후보는 지난달 청년 경제 공약을 내걸며 청년 일자리 4만개 창출과 청년행복결혼공제사업 확대, 청년취업을 위한 첨단기업 유치, 사회적 연구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경제기구에 청년인재를 영입하고, 청년특별보좌관 임명, 고교와 대학, 청년지원기관을 망라한 청년정책협의회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3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정의 청년 정책 의사결정에 청년 참여폭을 넓히고, 취업과 창업 기회를 확대해 청년중심의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과정에서도 청년정책캠프를 운영하며 청년표 잡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시종일관 청년캠프'를 마련하고 '청년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서 나오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문가들과 검토해 청년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일자리 반드시 늘리겠습니다"


박경국 후보의 일자리 창출 정책은 두리뭉실한 공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비스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증대시키고, 시니어클럽 활성화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부실한 공약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 후보의 선거공약서를 보면 '은퇴자 창업기금 조성 및 청년일자리 확충'과 '경력단절여성 재가 일자리 매칭정책 추진'. '취약계층 공공기관 채용 쿼터제 도입 추진'을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계획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다.

블록체인 기술 관련 벤처 투자 의지도 내비폈다. 박 후보는 충북에 블록체인산업육성센터를 신설해 스타트업과 벤처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에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선 "시니어클럽 활성화를 위해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30대 그룹 계열사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확충


신용한 후보는 '일자리 창출 전문가'를 자처한다. 신 후보는 박근혜 정부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 청년일자리 정책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핵심공약인 '일자리특별道 충북' 정책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특히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30대 그룹 계열사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13년간 기업 CEO를 역임한 현장 경력을 활용해 화장품,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핵심업체를 충북에 유치하겠다고 제시했다.

창업관련 공약인 '실패스펙제도'도 내걸었다. 창업했다가 실패하더라도 재창업의 기회와 금융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충북재기중소상공원 인재개발원(가칭)'을 운영해 패자부활전을 치를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 의지를 밝혔다. 개발원에서는 재도전 성공사례 학습, 역량강화, 성공패키지, 재창업 자금지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는 "충북을 재창업의 성지, 패자부활전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충북도가 실패라는 스펙을 구입하고, 실패한 창업가도 인재개발원 등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신개념 청년창업 정책을 제시했다. 이어 투자전문 벤처캐피탈(VC) 설립과 '푸드트럭재단 설립을 통해 창업의 다양성과 진입장벽을 허물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1사 1창업가 멘토링 결연 지원 ▲노·장·청 공동 신규창업 인센티브 제공 ▲오감만족 체험단 상시운영 ▲업그레이드 된 생산적 일손봉사 ▲지역인재할당제에 따른 공기업, 공공기관 고용확대 ▲착한알바, 착한가게 인증제도 ▲지역소재 지역대학 계약학과 설치 지원 ▲청년고용할당제 내실화 ▲지역 채용박람회 내실화 ▲'청년수당'의 취업 사다리 역할 측면에서 적극 검토 등, 다양한 세부 일자리 공약을 약속했다.


▲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후보들의 일자리 공약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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