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종의 스쿠버 다이빙](1) 바다속 10m 풍류의 3가지 매력
이재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6-08 11:39   (기사수정: 2018-06-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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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필리핀 세부 앞바다에서 다이빙 후 휴식시간을 갖는 필자.ⓒ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최환종 칼럼니스트)
 
바다 속 아름다운 풍경과 나의 호흡 속에서 ‘절대 평정’ 체험
 
바다 속 수압은 인간의 몸에 ‘천연 지압’을 선물
 
다이빙을 마친 후 동료와 마시는 한 잔의 ‘천국 음료’
 
어느덧 여름!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해외로  떠나는 계절이 왔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에 가는 피서지는 조용한 휴식보다는 복잡한 교통과 수많은 인파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언제부터인가 성수기에는 여행을 가지 않고, 성수기를 피해서 그 전후로 간다. 그래야 조용하게 경치도 즐기고 사람대접(?)도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수많은 인파와 복잡한 교통을 피해서 혼자 또는 동호인 몇 명과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 “바다속에서의 풍류,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을 즐긴다.
 
필자가 스쿠버 다이빙(이하 다이빙)을 즐기면서 느낀 점, 그래서 타인들에게 다이빙을 적극 추천하게 되는 점을 몇 가지 적어본다.
 


▲ 지난 4월, 팔라우에서 다이빙중인 필자 ⓒ뉴스투데이

첫째, 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기다 보면 자연과 나, 바다와 내가 한 몸이 된 느낌을 받으며 절대적인 평안함을 느낄 때가 있다. 적당한 수심과 적당한 장소에서 자리 잡고 있노라면,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과 내 호흡 소리에 집중되면서 고요함과 평안함을 동시에 느낄 때가 있다.
 
이때를 일종의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표현하고 싶다. 꽤 오래전에 단전호흡을 배우면서 체험했던 상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편안한 느낌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런 다이빙을 마친 후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의 그 상쾌함이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둘째, 바다 속에 있으면 ‘천연 지압’을 받는 기분이다. 거창하게 “밀폐된 용기에 담긴 비압축성 유체에 가해진 압력은 유체의 모든 지점에 같은 크기로 전달된다.”는 파스칼의 원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다 속에 있다 보면 바다의 압력이 내 몸에 전해지는 것을 느끼며, ‘천연 지압’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수심 깊이 내려갈수록 허리에 착용한 납 벨트를 조이게 되는데, 바다의 수압에 따라 몸이 조금씩 눌려짐을 느끼게 된다. 자연이 선사하는 천연 지압에 감사할 뿐이다.
 
셋째, 다이빙을 마친 후 바다를 바라보며, 석양을 바라보며 같이 다이빙한 동료들과 담소하거나 시원한 한잔의 음료수를 마시는 것.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훌륭한 휴식이다. 천국이 따로 없다. 
 
바다속 10미터에서의 풍류! 그리고 절대적인 자유!
 
이 얼마나 여유롭고 평화로운가! 그래서 다이빙을 즐기고 사랑한다. (계속)


 

- 최 환 종  (崔 桓 種) -
 
· 한국안보협업연구소 전문연구위원  
· 순천대학교 우주항공공학부 초빙교수 
· 예비역 공군 준장
· 공군사관학교(전자공학), 한양대 대학원(전자공학) 졸업
 

[이재영 기자 youyen2000@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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