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談] LG전자 이스라엘법인의 ‘백만 불짜리’ 홍보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6-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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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로봇청소기 ‘홈봇(Hom-Bot)’이 최근 이스라엘에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내 화제다. 홈봇은 당시 침입한 도둑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진을 찍고, 실시간으로 집주인에게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당시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이 도둑을 촬영한 실제 사진. ⓒ 뉴스투데이DB

 
이스라엘서 도둑 쫓아낸 LG 로봇청소기의 ‘홈 가드’ 기능 화제
 
현지 법인의 발 빠른 사례 수집이 국내외 홍보효과로 이어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최근 LG 로봇청소기가 이스라엘에서 ‘빈집털이’ 도둑을 쫓아낸 사연이 알려지면서 LG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도둑을 쫓아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LG 로봇청소기의 ‘홈 가드’ 기능이 덩달아 큰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로봇청소기는 침입한 도둑의 사진을 찍어 집주인에게 전송했고, 놀란 도둑은 곧장 달아났다.
 
이 특별한 활약이 전해진 데에는 LG전자 이스라엘법인의 ‘세심한’ 홍보가 숨은 공로였다는 후문이다. 해당 사연은 집주인 코비 오제르(Kobi Ozer) 씨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줬다”며 고맙다는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사연은 이스라엘 현지에서도 유명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Economic Show)’,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Avri Gilad Morning Show)’ 등에서 사연을 전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LG전자 이스라엘법인은 이 ‘생생한 체험담’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해프닝’이 아니라 ‘의미있는 사례’로 판단해 본사에 보고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어떻게 보면 단순 해프닝으로 보고 지나칠 수도 있었겠지만, 현지 법인이 사례 수집을 잘 했고, 덕분에 홍보 효과도 컸다”면서 “그 법인은 인센티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 로봇청소기의 ‘홈 가드’ 기능은 몇 년 전부터 탑재된 것인데, 사실 개발단계만 하더라도 부서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번 사연이 알려지면서 숨겨진 ‘홈 가드’ 기능이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LG 로봇청소기의 도둑 퇴치 사연은 국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로봇청소기는 이스라엘 현지에서 ‘홈봇(Hom-Bot)’이란 이름으로 판매된 것으로, 국내에서 2015년에 출시된 ‘로보킹 터보플러스’와 같은 제품이다.
 
여기에 탑재된 ‘홈 가드’ 기능은 전면부 보안용 카메라가 낯선 움직임을 감지하면 5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휴가나 출장으로 오래 집을 비우는 집주인은 홈 가드를 통해 집안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달 출시된 후속작 ‘코드제로 R9 씽큐’에도 같은 기능이 탑재돼 있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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