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음악치료사’, 음악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6-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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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음악’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 적절한 음악 치료법을 연구·실시
 
음악치료학 전공과정은 주로 대학원에 있어…악기 연주 능력도 필요

 
‘음악치료’는 음악을 활용해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치유해주는 것을 말한다. 음악치료 또한 전문적인 치료사가 연구하고 진행하는 임상 분야의 하나다. 실제로 음악치료는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발달장애, 정신질환, 치매, 정서행동, 신체질환 등 여러 임상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직업으로서의 ‘음악치료사’는 음악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본인 및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환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음악적 치료방법을 고민하고 제시한다.

 
 
>>> 어떤 일을 하나요?  
 
음악치료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음악치료사는 먼저 의뢰받은 내담자와 초기면담을 가진 후, 진단평가를 통해 내담자의 주된 문제를 파악한다. 이후 치료사는 내담자 개개인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세션을 진행한다. 매회 세션 진행 상황은 상세히 기록해 두고, 모든 치료 과정이 끝난 후 종합적인 평가를 내린다.
 
음악치료사는 이 진단평가에서는 내담자의 기능 및 장단점을 파악하고, 내담자가 음악치료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또 적합하다면, 어떠한 음악에 특별히 반응하는지 혹은 어떤 방식의 음악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등을 분석해 계획을 세운다. 이때 치료사는 즉흥연주, 작곡, 노래만들기, 감상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음악치료사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음악치료를 위해 다양한 연구결과를 임상현장에 적용하는 일도 한다. 최근에는 음악이 인간의 신체기능과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음악치료 연구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음악치료사는 인간의 신체와 심리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음악을 창의적이고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좋다. 또 인문학, 사회학, 심리학 등의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음악치료학 전공과정은 대학원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학부에서 관련전공을 마치고 대학원 과정을 통해 음악치료사가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관련학과로는 기악과, 성악과, 실용음악과, 아동학과, 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학과 및 심리학과 등이 있다. 또 음악치료 학위 전공자로 구성된 전문가 협회에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음악치료사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어려움을 가진 내담자들을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복지관이나 요양원 등에 자원봉사를 나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자 준비과정이 될 수 있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음악치료사는 주로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정신과 병동, 호스피스 병동, 재활병원, 노인 요양원 등에서 근무한다. 독립적인 음악치료실을 운영하는 치료사들도 있다. 임금은 일하는 환경에 따라 월급을 받기도 하며, 회당 치료 세션의 급여를 받기도 한다.
 
최근 과학기술이 급변하면서 의사 등 직업이 기계나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음악치료사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내담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섬세한 치료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직업적 수요가 계속 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심리치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음악치료에 대한 관심도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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