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33) KB손보 “상경-IT 융합인재”·KB생보 “금융 이해도 높은 자격증” 각각 우대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5-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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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B굿잡우수기업취업박람회'에 마련된 KB금융그룹관에서 상담받고 있는 취준생의 모습.[사진=이지우 기자]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 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 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KB금융그룹, 올해 1000명 규모로 채용 인원 확대…‘KB굿잡박람회’서 KB손보·KB생명 인사담당자 상담 진행
 
KB손해보험 인사담당자, “5년 전은 법대·상경대→올해는 디지털·상경 융합 인재 우대”
 
KB생명보험 인사담당자, “자기소개서 통한 면접관 설득력과 금융 이해도 높은 자격증 중요”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신규 채용을 늘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윤종규 회장은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카드 등 계열사 총 채용 인원이 지난해 기준 838명이었으나 올해 1000명으로 확대 채용키로 발표했다. 증가 규모는 162명으로 19.3% 늘었다.
 
‘디지털’로 인한 금융권 인력 감축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오히려 인력을 늘린다는 것은 취준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K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계열사별 채용 인원 변화는 다음과 같다. △은행(509→600) △증권(84→110) △손보(41→50) △카드(30→55) △기타(174→185) 이다. 기타를 제외하면 사실상 은행 부문 채용 인력 증가가 가장 크다.
 
채용 규모는 나왔지만 하반기 채용일에 대한 계획은 미정이다. 이런 가운데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우수기업채용박람회’에선 KB우수기업 채용관에서 ‘KB생명보험’, ‘KB손해보험’ 두 곳이 부스를 열어 인사담당자들이 채용 팁을 전하고 있어 보험사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박람회를 찾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 박람회 속 보험사 인사담당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팁과 채용 변화의 움직임을 전달한다.
 
먼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 인사담당자는 “5년 전 보험사 입사를 하려면 우대하던 전공이 법대·상경대였다”며 “최근 ‘디지털화’ 바람으로 인재를 뽑는 범위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IT 지식, IT 분야 아이디어와 솔루션 이해력이 높은 인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상경계열 출신은 줄었을까. 이에 대해서는 “IT 전공자에게도 취업 기회가 열렸지만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융합 인재’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상경계 전공자 중에도 IT 분야를 접목해 공부하거나, 이공계 전공자 중에도 경영, 회계 등 복수전공을 통해 융합된 인재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공계 전공자에게 취업문은 열렸지만 어느 정도 보험사에 대한 이해도를 위해선 경영, 회계 등의 복수전공 공부가 필요하다. 상경계 출신 학생에게도 트렌드에 맞게 디지털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IT적 지식이 요구된다.
 
‘KB손해보험’ 신입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직무역량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채용검진→입사순이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원은 △개인영업관리(영업현장 업무지원, 현장매니저) △법인영업(법인영업 실무) △보상실무(자동차보험 대인 실무) △경영지원(본사 직원) 등이다.
 
이중 ‘직무역량검사’는 지식을 시험하는 필기시험이 아닌 인적성 검사에 속한다. 지원자의 답변을 인재상인 창조, 열정, 정도(正道)에 맞게 평가한다.
 
인사담당자는 다음으로 ‘실무면접’에서 실무적 역량 평가에 있어 ‘보험업 관련 자격증’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보통 채용된 인재 중 갖고 있는 금융 관련 자격증은 2~3개다. 자격증으로는 투자상담사, 손해사정사 등이 있다.
 
‘임원면접’에서는 실무적 역량을 검증받은 인재로 회사 ‘인재상’과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다음으로 ‘KB생명보험’ 인사담당자는 취업 팁으로 “면접 당시, 보험사 취업에 대해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녹여내고 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면 더욱 설득력이 있다”며 “보험은 사람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의 이야기가 되고 충분한 전문지식, 가치창출에 대한 역량이 보이면 채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생명보험은 지난해 △영업 △디지털/IT △계리리스크 부문 채용을 진행했다.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이중에서 영업 부문은 역량만 보인다면 전공 무관해도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KB손해보험과 다른 기준이었다. 인사담당자는 “융합 인재면 좋겠지만 아직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IT기기 정도를 다룰 수 있는 인재면 된다고 본다”며 “금융 이해를 돕는 자격증 등이 더욱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IT의 경우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자격증, 계리리스크의 경우도 보험계리사, FRM(Financial Risk Manager) 과 같은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KB생명보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1차면접→2차면접(임원) 단계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오전, 오후로 진행되며 오전에는 인적성 및 논술로 필기 면접을 보며 오후에는 실무면접이다.
 
마지막으로 이 인사담당자는 “평균적으로 KB생명보험은 11월~12월 사이에 공채를 진행했는데 지난해에는 올해 초로 진행됐다”며 “미확정이지만 평균적으로 실시한다면 올해 11~12월 사이에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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