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33) 한화투자증권의 차별화된 소통 전략, ‘역멘토링’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5-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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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멘토링에 참여한 임원과 신입사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멘토링,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실시

멘토는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 14명, 멘티는 본사 임원 20명

팀별로 5주간 일주일에 한 번씩 1시간에서 1시간 반가량 진행

멘토가 SNS나 카메라 앱 활용법부터 1인 미디어, 공유경제, 핀테크, VR 등을 교육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역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입사원의 회사 적응을 돕고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선배가 멘토가 되는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은 많다.
 
그러나 거꾸로 신입사원이 선배를, 그것도 임원을 가르치는 ‘역멘토링’ 제도를 시행하는 곳은 드물다. 특히 사내문화가 보수적일 것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증권사’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화투자증권에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역멘토링 프로그램 지난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1월, 지난해 STEPS 공모전 수상자들로 이뤄진 밀레니얼 멘토스라는 모임을 만들었다”며 “이 모임에서 회사 현직과 밀레니얼 세대가 협업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가 나와서 이걸 회사 내부로 가져와 역멘토링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간편투자 앱 STEPS의 콘텐츠와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열고 올해 초에 수상자들로 이뤄진 ‘밀레니얼 멘토스(millennial mentors)’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 참가자들은 회사의 현직들과 STEPS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디지털 및 경제이슈, 밀레니얼 관심사 등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공유했다.
 
역멘토링 프로그램은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멘토는 바로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 14명이다. 이들이 본사에서 일하는 임원 20명과 멘토와 멘티로 팀을 이룬다. 팀별로 5주간 일주일에 한 번씩 1시간에서 1시간 반가량 진행한다. 임원의 배경지식과 관심사에 따라 커리큘럼은 다른데 SNS나 카메라 앱 활용법부터 1인 미디어, 공유경제, 핀테크, VR 등을 가르친다.
 
1회차 역멘토링을 마친 김자연 신입사원은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이 SNS 포스팅을 하며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신기했다”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다 보니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MTS보다 UI를 간편하게 만든 STEPS 앱 등 금융을 쉽고 재밌게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해왔다. 역멘토링 프로그램 역시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하면서 변화하는 조직문화와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역멘토링 프로그램은 7월에 마무리된 후 결과를 평가해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밀레니얼 세대 친화’라는 취지가 담긴 이 프로그램이 기업 내에서도 시너지를 만들고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이라는 목표에 보탬이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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