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빅스비” 한마디면 끝…삼성전자가 그리는 ‘스마트 미래’는?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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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패밀리허브 냉장고·무풍에어컨·플렉스워시 세탁기·QLED TV 등 ‘빅스비’ 적용으로 한 단계 진화한 주요 제품들을 통해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홈IoT 서비스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고, AI가 알아서 사용자를 돕는 ‘새로운 일상’
 
삼성전자, “2020년까지 모든 삼성 제품에 AI 탑재, AI 인력 확보 및 M&A 적극 나설 것”
 
삼성전자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있다. 그 일상이란 사용자가 모든 스마트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일상을 말한다. 또 음성명령만으로 집안 곳곳의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일상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사용자의 성향과 생활패턴을 파악한 인공지능이 스스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일상이 온다.
 
17일 삼성전자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 & 빅스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일상들을 직접 구현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을 비롯해 이근배 AI센터장 전무, 구성기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AI 및 IoT 사업 방향과 비전도 공개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업계의 리더십과 판도를 빠르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오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에 AI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사장은 “작년부터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미 AI를 적용했고, 올해 나온 신제품 QLED TV와 무풍 에어컨, 플렉스워시 세탁기 등에도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각 가정에 IoT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단지 개별 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서로 연결하는데만 그치는 게 아니라, 사용자 개인에 맞춘 지능화된 서비스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연구개발을 집중해 온 ‘홈IoT’ 기술이 ‘빅스비’와 만나 더욱 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AI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인재 확보와 개방형 전략도 예고했다.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대학과 적극 협력하고 글로벌 AI센터를 계속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AI 전문 인력을 약 1000명 목표로 수혈할 것이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라 좋은 기술을 가진 국내외 AI업체들과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사진=뉴스투데이]

“나 집에 왔어” 한마디면 조명·TV·에어컨·로봇청소기가 ‘동시 작동’
 
가족 구성원의 서로 다른 목소리도 알아서 인식, 복잡한 세탁법과 전기료 계산까지 ‘척척’
 
삼성전자는 독자 AI 플랫폼 ‘빅스비’와 연계한 ‘삼성 홈IoT’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이날 시연자로 나선 스마트가전 상품기획팀의 정재민 프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무풍에어컨, 플렉스워시 세탁기, 스마트 TV 등 삼성 가전제품들로 꾸며진 거실 공간에서 ‘빅스비’를 통해 다양한 실생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정 프로가 거실에 들어서며 빅스비에 “하이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고 말하자, 집안 조명과 에어컨, TV 등이 동시에 켜졌다. 작동 중이던 로봇청소기도 충전용 거치대로 복귀했다. 미리 빅스비에 복합 명령어를 입력해 두면 한 번의 인사로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 [사진=뉴스투데이]

또 패밀리허브의 경우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각각 인식해, 그에 맞는 개별 일정을 알려주었다. 또 음성만으로 냉장고 보관 식품 리스트를 만들어 유효기간을 관리하거나, 거실 TV에서 보던 영화를 주방의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이어 보는 것도 가능했다. 특히 이 스크린의 하단에는 AKG 스피커가 탑재돼 별도 스피커 없이도 더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정 프로는 덧붙였다.
 
QLED TV는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일례로 TV를 보면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유튜브에서 스파게티 요리법 찾아줘” 같은 검색을 수행해 준다. 또 사용자의 시청 이력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고 각 콘텐츠별 최적화된 화질도 제공한다.
 
무풍에어컨은 날씨에 맞는 운전 모드를 추천해 주거나 전기 요금을 아끼는 방법도 제시해줬다. 예를 들어 “하이 빅스비, 현재 날씨에 맞는 온도로 설정해줘”라고 하면 빅스비는 비가 오던 날씨에 맞춰 습도를 파악하고 제습 모드를 실행했다. 또 “전기료 아끼는 법 알려줘”라고 하자, 희망온도 감축에 따른 소비전력 절감 비율도 계산해 알려줬다.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옷감에 따라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하고, 다양한 세탁 코스나 옵션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해준다. 이날 정 프로가 플렉스워시에 “하이 빅스비, 블라우스 세탁은 어떻게 해야 해?”라고 물어보자 곧바로 빅스비가 음성으로 세탁법을 알려줬다. 정 프로는 사용자가 외출 시 세탁시간을 원격으로 지정하고 예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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