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KTB투자증권 수익성 견인한 최석종 사장, ‘항공기 금융’이 승부수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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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투자증권 최석종 대표이사 사장. ⓒKTB투자증권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최석종 사장, 취임 후 꾸준한 실적 향상…올 1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5배 달하는 이익 달성
 
KTB투자증권은 15일 올해 1분기 121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최석종 사장 취임 이후 꾸준히 상승해온 실적이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성적이다. 
 
최 사장은 2016년 6월 임기를 시작했다. 당시 KTB투자증권의 ‘IB 부문 강화’를 위해서 선임됐다. 최석종 사장은 IB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LG투자증권에서 IB사업부 팀장으로 있었다. LG투자증권이 우리증권과 합쳐진 우리투자증권에서 2012년까지 IB사업부 본부장으로 근무했고 이후에 교보증권 IB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6년에 KTB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석종 사장은 취임을 앞두고 “경영진 면접 때, 증권사에서 해왔던 IB 업무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사장은 취임 후 IB 중 특히 ‘항공기 금융’에 두각을 드러냈다.
 
최 사장은 2016년 8월 항공기 금융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 리스사로부터 941억 원 규모의 에어버스 A330-300을 매입해 싱가포르 항공에 재리스했다. 싱가포르 항공에 이어 중동 주요 항공사,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FSC)를 대상으로 총 6건, 한화로 8200억 원에 달하는 항공기 구매를 성사시켰다.

주인 바뀐 KTB투자증권, “새로운 모습의 KTB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것”
 
최석종 사장, KTB금융그룹 총괄 이병철 부회장에 발맞춰 사업 전개해나갈 것으로 전망

 
지난 3월 KTB투자증권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병철 부회장이 KTB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23.4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권성문 전 회장은 물러나고 이병철 부회장이 KTB투자증권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KTB투자증권은 KTB금융그룹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KTB네트워크(100%), KTB 자산운용(98.61%), KTB신용정보(100%) 등 주요 금융계열사의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계열사들은 KTB투자증권이 1분기에 우수한 실적 내는 데 기여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투자증권은 물론 KTB네트워크와 KTB태국증권 등 계열사의 주요 영업부문의 수익이 고르게 늘어난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에 KTB투자증권 측은 “앞으로 새로운 모습의 KTB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KTB금융그룹의 총괄로 KTB투자증권의 대표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최석종 사장은 이병철 부회장의 새로운 구상에 발맞춰 사업을 꾸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병철 회장이 그룹의 전체 방향을 잡는다면 최석종 사장은 두각을 드러낸 항공기 금융이나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등 대체투자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석종 사장은 3월 “항공기를 대표로 하는 대체투자에 특화된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항공기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지분투자를 실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석종 사장은 앞서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KTB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이병철 부회장이 KTB네트워크, KTB자산운용을 두 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는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최 사장은 앞으로 항공기 금융을 포함한 IB 부문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일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은호 기자 songea92@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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