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쟁서 중국에 뒤처진 한국, 2조 2000억원 투자해 ‘4대 AI강국’ 될까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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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철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과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에서 인공지능 R&D 전략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AI 기술력 중국에 추월당해…다른 분야도 위태
 
인재확보와 AI 분야 연구개발(R&D) 투자·기술혁신 인프라 부족 지적
 
과기정통부, AI 기술 개발에 5년간 2조2000억 투자 발표…AI관련 인재 5000명 확보할 것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인재확보와 연구개발 투자·기술혁신 인프라 부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중국에 뒤처진 한국이 AI 강국이 되기 위해 다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혀 세계 4대 AI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2017년 ICT 기술수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술 수준이 한국의 추격을 넘어 ‘추월’한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반에서도 중국에 추월을 허용하기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12개 ICT 분야의 124명이 심층 집단토론을 해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의 상대적 기술 수준을 분석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결과 세계 최고 AI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기술력을 100으로 봤을 때, 한국의 2017년 기술력은 78.1로 나타났다. 중국은 81.9로 처음으로 한국의 기술력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에는 한국이 73.9로 71.8이었던 중국보다 앞섰지만 2017년 1년새 중국이 10.1이나 올라 한국의 기술력을 역전하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이동통신, 소프트웨어(SW), 정보보호, 블록체인 등 12개 ICT 분야를 종합했을 때 한국은 미국 대비 83.5(기술격차 1.3년)로 82.5인 중국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중국의 급성장 추세를 보면 이 역시 추월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한국 AI 경쟁력이 뒤처지는 주요 요인으로 ‘고급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꼽혔다. 또한 AI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술혁신 인프라도 주요국에 비해 크게 미흡하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정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15일 6차 회의를 열어 ‘인공지능(AI) R&D(연구개발)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2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또한, 도전적인 연구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공공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은 기반이 되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두루 발전돼 있고 분야별로 상당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민관이 합심한다면 글로벌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의료, 안전 등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AI 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인재 500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 기술력이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국민의 삶의 질 제고 및 산업·과학기술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2022년 세계 4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5위권 밖이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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