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 두고 추측 무성..3파전으로 압축 전망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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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


사추위, 사장 선임과정 비공개로 각종 설 난무

이번주 중 임시이사회 소집 예정..6월 임시주총서 결정될 듯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9개월째 공석인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 선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까지 최종 후보군에 대한 무성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19일 마감한 신임 사장 공모 지원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군을 9명까지 추리고, 면접 등을 통해 3명까지 압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 사추위가 이번 사장 인선 과정을 비공개로 하면서 사장 공모에 총 35명 내외의 지원자가 서류를 낸 사실 외에는 세부 내용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추위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 구성원들을 제외하고는 내부에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전현직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직 임원으로는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 이경섭 전 대우건설 본부장, 박의승 전 부사장, 원일우 한양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직 임원으로는 김창환 주택건축사업본부장, 김상렬 전략기획본부장, 조인환 재무관리본부장 등이 후보로 꼽힌다.

조응수 전 부사장은 해외영업본부장과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해외건설 전문가로 지난 2013년과 2016년 대우건설 사장 선임 당시 최종후보까지 올랐다. 이 전 본부장은 대우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를 거쳐 외주구매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지낸 박의승 전 부사장도 화성열병합발전소 현장 주재임원을 거친 플랜트 전문가다.

원일우 한양 사장은 대우건설 투자관리실 실장, 건축사업본부 본부장, 부사장을 거친 대우맨으로 금호건설 사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16년 박창민 전 대우건설 사장 선임 시 최종에서 고베를 마셨다.

이밖에 강희용 전 LIG건설 사장, 김선규 전 현대건설 부사장, 우상룡 전 GS건설 대표,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외부인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신임 사장 후보군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자 일각에서는 정치권과 닿은 '낙하산 인사'가 또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우선적으로 정하고 다른 후보군을 살펴보기 위해 요식적인 공모를 진행한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사추위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신임 사장 후보 선출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권 기자 priokim@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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