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배 합격 7계명]③ SK하이닉스, 직무능력과 소통능력 갖춘 ‘종합적 인재’ 강조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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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가 취준생들에게 취업성공전략을 조언하는 ‘직장선배 합격 7계명’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연재해 취준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직장선배 취업팁’과 ‘인사팀 합격 10계명’의 후속기획입니다. 취준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전하는 취업성공전략을 7개 핵심전략으로 추려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1200명 이상 최대 규모 채용 전망
 
SK하이닉스는 매년 3월과 9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수퍼호황으로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인 1200명에 달했다. 올해에도 채용 규모가 더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채용절차는 크게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구분된다. 필기전형은 SK그룹의 종합역량검사인 SKCT가 있다. 직무와 관련한 지적 능력, 상황판단력, 가치관과 태도 등을 복합적으로 측정한다. 면접은 지원자의 가치관과 직무 관련 역량을 각각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2번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재직자와 실제 인사팀 및 지원자의 전언을 종합하면, 회사는 인사 채용 시 직무 관련 능력, 그리고 조직 구성원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 등을 우선한다. 또 반드시 반도체 분야 스펙이 아니더라도 오히려 다양한 외부 활동과 경험으로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상을 강조하고 있다. 
 
① SKCT, 창의력과 직무능력 검증하는 문제 위주로 풀이
 
실제 수험생들은 SKCT를 풀 때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난도로 알려진 ‘수리영역’은 정확히 풀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는 과감히 넘길 필요가 있다. 오히려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수험생의 창의력과 직무능력을 검증하는 ‘실행 역량’과 ‘심층 역량’ 등은 꼼꼼히 푸는 게 좋다. 시중의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시간을 조절하는 등 집중 대비해야 한다.
 
② 자소서에선 풍부한 직무 경험 강조, 성실한 태도도 장점
 
SK하이닉스의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직무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반도체 공정 연구나 관련 교육 및 실습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좋다. 이공계열 전공이라면 거기서 얻은 학습능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 물론 반드시 전문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봉사나 동아리 활동 등으로 팀워크나 대인관계, 인성 등을 어필하는 것도 전략이다.
 
③ ‘비전공자’라도 괜찮아…세미나로 ‘기본’ 다지고, 대외활동으로 ‘차별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기업이라고 해서 반드시 그와 관련한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기본적인 공정은 알고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반도체 관련 학회와 세미나, 박람회 등에 참가하면서 이론과 실습을 익힐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정량적인 스펙이나 지식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여러 구성원과의 협력 관계를 다지는 경험을 쌓는 것이 차별화가 될 수 있다.
 
④ 면접 시 면접관에게 반도체 공정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공정 분야 직무에 지원했다면 면접에서 반도체 공정의 기본 틀과 역학 구조, 전공 지식 등에 대한 질문들이 나온다. 이때 핵심은 어렵고 복잡한 전문지식까지 알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보다는 반도체 공정 전반에 대해 충실히 이해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게 더 플러스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면접관을 반도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일반인으로 설정하고 기본적인 역학 틀 안에서 쉽게 설명하는 게 좋다. 그래서 평소에 반도체 용어와 정의를 총정리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⑤ 몰라도 상관없다…‘나만의 논리’와 자신감을 갖추기
 
직무 특성상 SK하이닉스의 면접은 상당히 전문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사팀과 면접 경험자들은 공통적으로,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자신감 있게 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만의 타당한 논리에 따라 설명한다면 설사 결과치가 틀렸다 해도 괜찮다. 면접자들이 대학에서 배운 내용은 어차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사팀은 완벽한 해답보다는 문제해결과정을 더 중점적으로 본다.
 
⑥ 대학원은 ‘필수’일까?…이론보다는 현장 경험이 중요
 
많은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한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실무자들은 대학원 진학보다 현업을 통해 현장을 경험하는 것이 직무능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사내 인터넷 강의인 ‘스마트 쿠키’에서부터 각종 국내외 수학 파견 제도까지, 입사 후에도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실제 사내 선배들의 공부 자료가 회사 클라우드에서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⑦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가 그룹 화두…오너 경영철학 숙지해야
 
SK하이닉스 인사팀은 최근 전사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업전략인 ‘딥 체인지(Deep Change)’가 큰 화두라고 귀띔한다. ‘딥 체인지’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을 타개할 기업의 ‘근본적 혁신’을 뜻한다. 요즘에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하는 의미로 ‘딥 체인지 2.0’이 등장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이러한 딥 체인지 전략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므로, 하이닉스 취준생이라면 그룹 오너의 핵심 경영철학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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