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하차 및 폐지설’까지.. 전참시 어묵논란 여파에 MBC ‘몸살’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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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어묵논란’으로 세월호 참사 비하논란에 휩싸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가 폐지설까지 불거지며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일간스포츠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 폐지되는 방향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면서 이영자가 하차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가 25일 ‘전참시’ 녹화를 앞뒀으나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녹화와 관련된 공지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이영자가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도 말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이영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작진은 이영자와 다시 이야기해 보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른 출연자의 관계자는 “이영자가 핵심 인물인데 촬영에 임하지 못하니 다른 출연자들도 의욕을 잃은 상태다. 조사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에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폐지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폐지설을 부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참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편집해 방송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모자이크 처리한 화면을 썼지만 우측 상단 화면에 이영자가 웃는 사진과 함께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이 들어갔다. 그간 ‘어묵’이라는 단어는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일부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용어로 사용돼 왔던 만큼 ‘세월호 참사 비하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제작진과 방송국, 최승호 사장이 연이어 사과에 나섰고 MBC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 대책까지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이영자가 녹화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프로그램도 2주간 결방하게 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오세범 변호사가 투입됐다. 오세범 변호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내부 조사단과 1차 진상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2차 진상조사에는 세월호 유족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연수 기자 kimis@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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