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30) NH투자증권에서 KB·교보증권으로 확산되는 PC오프제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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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뉴스투데이DB

‘PC오프제’, NH투자증권 5년 전 도입…KB·교보증권 52시간 근무 앞두고 도입 준비 나서
 
증권사 관계자, “제도 도입 후 대부분 직원들 퇴근 빨라져”

NH투자증권, PC오프제 시행이후 추가 근무에 대한 '합리적 보상' 가능해져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7월부터 시행되는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300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유연근무제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 교보증권, KB증권 등은 PC오프제를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오프제는 퇴근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꺼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추가근무를 줄여주는 제도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업무를 마치도록 업무방식을 효율화하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PC오프제를 앞서 2013년부터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도 시행 후 직원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객관적인 수치는 없지만, 직원들 대부분이 제도 시행 후 야근이 줄었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교보증권은 PC오프제 도입을 위해 테스트 기간을 마친 상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테스트 기간동안, 6시 이후에는 근무를 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직원들도 대부분 그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격적 도입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 역시 상반기 내에 PC오프제 시범 운영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PC오프제 관련 노사 합의를 마쳐서 상반기 중에 시범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팀별로 PC오프제에 대한 온도 차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증권사에는 해외 주식 시장을 실시간으로 살피는 글로벌 관련 부서 등 연장 근무가 불가피한 특수한 부서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 관계자는 “PC오프제는 기본적으로 모든 팀에 적용한다”면서 “해외주식 팀 나이트 데스크 업무 등 특수한 경우에는 PC오프제를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보상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장 근무가 필요할 때,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추가 근무를 할 수 있으며, 다음 날 자동으로 근무수당이 책정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역시 제도를 전사적으로 시행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부서별로 특수한 업무 때문에 야간근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신청하고, 승인을 받은 후에 야근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모든 팀에 도입할 방침이지만 7월부터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초과근무가 필수적인 부서에 관해서는 어떻게 적용할지 협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송은호 기자 songea92@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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