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사고 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1326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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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삼성증권이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801억 원, 당기순이익은 1326억 원이다.ⓒ


삼성증권,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 1분기 순이익 1326억
 
판관비율 50.3%, 전년 동기 대비 15.4%p만큼 효율성 개선
 
삼성증권, “영업 전 부문 균형적으로 성장해”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삼성증권이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4일 삼성증권은 “1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5% 증가한 1326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1072억 원을 23.7% 웃도는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3% 증가한 1801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운용과 브로커리지, IB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300억 원의 브로커리지 수익을 냈고 IB 부문에서는 235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며 “일본관광공사 IPO와 미래에셋대우 유상증자, 홈플러스 매각자문 등의 딜도 수익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판관비율(판관비/순영업수익)은 낮을수록 경영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1분기 판관비율은 50.3%로 전년 동기대비 15.4% 하락했다.
 
한편, 배당사고가 삼성증권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준섭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추산한 손실액은 100억 원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보상과 투자자보호기금 설립 비용을 포함하면 최대 200~300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삼성증권에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사고 후 리테일 고객 이탈 우려가 컸으나 사고 전후 자산 1억 이상 고객 수는 증가하고 일평균 신규고객 유입은 15% 증가하는 등 이탈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의 징계가 남았지만, 영업정지만 아니라면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리테일 자산은 200조 원에 이르는 195조 원이다. 이 중 1억 이상 개인고객의 예탁자산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07조 원을 차지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영업 전 부문이 고르게 양호한 성과를 냈다”며 “주식중개 활성화로 순 수탁수수료가 늘어났고 펀드와 ELS, 랩 등의 판매호조, IPO/M&A 실적 확대로 인한 인수 및 자문수수료 증가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은호 기자 songea92@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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