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29) 일동제약, 제약 업계서 여성 근속연수·연봉 수준 1위인 이유?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5-13 12:47   (기사수정: 2018-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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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관리직 여성  장기 근속자 많고 연구 개발직  어성비율도 높아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일동제약의 여성 직원의 근속연수와 연봉이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가 일동제약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따르면 남성 직원의 근속연수는 9.9년, 여성 직원은 근속연수는 10.6년으로 여성 직원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보다 더 긴 것은 제약 업계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에서도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성 직원의 근속연수의 경우 다른 제약사들의 평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여성 직원 근속 연수 중 10년이 넘는 제약사는 일동제약이 유일했으며, 그 뒤로는 유한양행 8.2년, 광동제약 7.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7.0년, GC녹십자홀딩스 6.6년, 종근당과 JW중외제약 5.9년, 대웅제약 5.8년, 한미약품 5.7년, 보령제약 5.3년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의 경우 일동제약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남성에 비해 짧은 근속연수를 보였으며, 보령제약의 경우 여성 직원의 근속연수가 남성 직원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 11일 기자와 만나 “여성 고용을 안배하는 회사의 방침 때문"이라며 "일동제약의 경우 여성 근로자가 관리직 종사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마케팅 등 여성 근로자의 직군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제약업계에서 '여성' 근로자의 부서는 관리직이 많다. 그리고 관리직 종사자들은 대게 결혼 혹은 출산의 이유로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동제약의 경우 이러한 관리직 여성들의 근속연수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한 여성 직원의 경우 일동제약에 입사해 20년 넘게 회사에 다니고 있다”며 “남성 직원 평균보다 오래다닌 것”라고 전했다.
 
또한 일동제약의 경우 다른 제약업계에 비해 개발ㆍ연구직 종사자의 비율 중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관리직 종사자 외에도 연구·개발 등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평균 근속연수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근속연수뿐만 아니라 이러한 여성 개발ㆍ연구직 종사자의 높은 비율은 여성의 평균 연봉 수준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 개발ㆍ연구직 종사자의 평균 연봉 수준은 높은 편”이라면서 “일동제약의 경우 여성 개발ㆍ연구자가 다른 제약사에 비해 많아 여성 평균 연봉도 높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 역시 5832만 원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7351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보였다.
 
그 뒤로는 종근당 5112만원, 유한양행이 5031만원, JW중외제약 4786만원, 대웅제약 4383만원, 광동제약 4237만원, GC녹십자홀딩스가 4709만원, 보령제약 4151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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