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BIG3 비정규직 실태…롯데주류 ‘최대 증가’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5-09 15:46   (기사수정: 2018-05-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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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취재결과, 국내 주류기업 빅3 비정규직 비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픽사베이

 
뉴스투데이, 사업보고서 토대로 ‘주류 빅3 2016년ㆍ2017년 비정규직 증가율’ 분석
 
‘롯데주류-오비맥주-하이트진로’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 증가 확인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민간 기업에서도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춘 ‘비정규직 제로(zero)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주류업체 빅3의 비정규직 의존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스투데이가 국내 빅3 주류업체의 사업보고서 토대로 분석한 결과 주류 3사의 비정규직 비율은 2016년에 비해 2017년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정규직 비율은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수치다.
 
 

▲ ⓒ뉴스투데이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주류기업은 롯데주류(5.39%p)였으며, 이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롯데주류는 3대 주류기업 중 비정규직 수가 가장 많았으며, 비정규직 비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의 경우 롯데칠성음료 사업보고서에서 ‘주류’ 직원 수만 집계했다.

롯데주류는 2016년 전체 직원 1681명 중 160명(9.52%)이 비정규직이었다. 2017년에는 전체 직원 수가 1938명으로 직원 수가 257명 증가했지만, 비정규직도 289명으로 129명 늘어나 비정규직 비율이 14.91%까지 치솟았다.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정부의 기조와는 정반대로 비정규직 의존도가 더욱 심화된 것이다.
 
그러나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의 경우 비정규직을 모두 파견직이 아닌 ‘직접고용’을 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비상장사 기업으로 별도의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지 않아 오비맥주 측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오비맥주의 비정규직 의존도는 롯데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9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비맥주의 전체 직원 수는 2016년 약 1600명에서 2017년 약 1700명 수준으로 100명 정도 증가했고, 2018년 현재 1800명 정도"라고 답했다. 비정규직 비율은 "2016년부터 3~4%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평균 5%를 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비정규직의 정확한 비율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비정규직 증가율은 약 –2에서 2%p로 유추가 가능하다. 따라서 롯데주류에 비해 비정규직 증가율은 낮고 하이트진로보다는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전체 직원 3339명 중 54명(1.62%)이 비정규직이었다. 그러나 2017년 전체 직원 수 2989명 중 비정규직도 67명(2.24%)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0.62%p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비율은 다소 증가했지만 3사와 비교했을 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의 경우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전체 직원 수가 350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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