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도시재생전문가’,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설계하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5-09 15:04
3,051 views
N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 새로운 지역 활성화 방안 기획개발
 
거시적 안목과 자연·인문환경에 대한 폭넓은 지식 필요
 
우리나라는 도시 간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다. 수도인 서울에 대부분의 인프라와 기능이 집중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들은 낙후되거나 정체된 사례가 많다. 또 한때는 활성화된 지역이었지만 산업과 문화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쇠퇴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도시재생전문가는 이러한 도시들의 지역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고민을 한다. 도시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거주민들의 환경, 공동체로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기획하는 일을 수행한다. 
 
 
>>> 어떤 일을 하나요?  
 
도시재생전문가는 우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지역을 탐방한다. 그 지역의 지역의 역사, 문화, 도시기능적 특징, 생태자원, 고유한 환경, 인문학적 특징 등을 면밀히 살핀다. 지역 내 갈등사안이나 주민 간 이해 등 사회적 관계도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전문가는  지역의 비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지역경쟁력 강화, 생태자원의 활용, 인문학적 자산의 활용 등을 기획하고 도시재생마스터플랜을 작성하여 보고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되 소수의견도 전체 결정에 적절히 반영토록 한다. 도시재생전문가는 사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과 건설사업자 사이의 갈등, 주민과 지자체 또는 주민 상호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도 해야 한다.
 
도시재생전문가는 전문컨설턴트로서의 상담기능과 함께 공간 및 콘텐츠(프로그램)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적인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특정 내용에 대한 자문을 해주거나 현장 조사연구를 통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하기도 하며, 관련분야 콘텐츠 및 인력을 알선하기도 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도시재생전문가가 되기 위한 전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도시공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도시환경학과, 도시계획과, 지역개발학과, 교통공학과, 건설도시공학과, 도시정보공학과, 도시계획공학과 등을 배우면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 반드시 도시 관련 학문이 아니더라도 조경학, 건축학, 경영학(마케팅), 사회학 등도 좋다.
 
도시재생전문가는 한 도시의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짜야 하는 직업인 만큼 거시적인 안목이 요구된다. 분석적인 사고능력과 공간지각력, 그리고 사물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이를 범주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새로운 문화트렌드에 대한 적극적인 탐구와 도시재생 과정을 즐기는 태도도 중요하다.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풍부한 현장 실무경험 및 교육도 갖추면 좋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도시개발은 이제 기존 하드웨어 위주에서 문화콘텐츠 위주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향후 관련 시장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는 전면 재개발이나 신도시 개발보다는 도시재생 사업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도시재생 사업은 서울(창신숭인지역 도시재생 사업), 청주, 창원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형태도 중앙정부, 지자체, 전문가, 기업, 주민참여의 민관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주목적인 근린재생형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경제기반형 등 사업형태가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