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한국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직원은 ‘프리랜서’의 자유를 득해?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5-03 12:03   (기사수정: 2018-05-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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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다국적제약사 직원은 '성과'로만 평가받아 '프리랜서'처럼 일한다는 제약업계 속설은 사실?
 
뉴스투데이, 한국화이자, 한국 MSD, 한국노바티스등 빅 3 다국적 제약사 확인해보니 '사실'로 판정돼
 
"업무 효율성과 사내 복지차원에서 직종 가리지 않고 '유연근무제' 장려 분위기"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상당수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성과’로 평가받는 인사고과 시스템에 따라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속설이다.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직원 복지 체계가 잘 잡혀있기 때문에 근로시간에 대한 압박 등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다국적제약사의 본사는 ‘근로시간’이 아닌 ‘성과’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에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다국적제약사 직원들은 4대 연금에 퇴직금을 받지만 사실상 '프리랜서'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뉴스투데이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만든 ‘2017 연간보고서’에 따른 국내 다국적제약사 매출이 가장 높은 3대 회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직원은 정규직이면서도 근무 형태는 '프리랜서'처럼 자유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회사는 한국 화이자로 6814억 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한국MSD가 6124억 원으로 2위, 한국노바티스가 4484억 원으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최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은 기본적으로 '9 to6'를 업무시간으로 정하고 있지만 사내 복지 차원에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근무시간을 어느 정도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해 개인적 업무를 처리하는 등의 시간 사용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는 근로시간이 있긴 하지만 근로시간을 꼼꼼히 체크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며 “이러한 것은 복지 차원으로 전반적으로 다국적제약사가 갖고 있는 분위기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실시로 비교적 출퇴근이 자유롭다”며 “사무실 내근자들과 영업직과는 업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고는 볼 수 없으나 유연한 근로시간은 전사적인 분위기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국MSD의 근무시간도 유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의 한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한국MSD의 경우 ‘플랙서블 워킹아워(Flexible working hour)’ 제도가 있다”며 “9시-18시 근무시간이 기본이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핵심시간대로 그 시간에는 집중적으로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근무시간은 준수하지만,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 일을 하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지정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눈치 보지 않고 퇴근 등이 가능한 근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국MSD의 경우 ‘라이브잇데이즈(Live-it Days)’라는 직원 복지 제도가 있는데, 이는 1년에 5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자녀 및 부모님 간호, 이사일, 자녀 입학식·졸업식 등 직원과 가족의 '웰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단기 병가 제도를 확대시킨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의 상황도 비슷하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9-6로 8시간 일하는 것은 다른 업계와 같지만, 워라밸을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의 제도를 시행 중”이라며 “다국적제약사의 전반적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출퇴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문화는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한 달에 한 번 재택근무가 가능해 재택근무 시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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