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남 조원태 ‘갑질 종합세트’.. “막말 상습뺑소니 노인폭행까지”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04-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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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와 장녀 조현아, 차녀 조현민 씨가 갑질로 논란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행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조원태 씨는 막말, 상습뺑소니, 노인폭행 등으로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누나와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여동생 못지 않게 부적절한 행실이 도마에 올랐던 바 있다.

우선 2012년에는 한 시민단체 관계자와 기자에게 “그래, 개XX야. 내가 조원태다. 어쩌라고” 등의 막말로 비판을 받았다.

당시 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인하대 운영 관련해 대한항공의 대학사유화 의혹을 제기하고 정석인하학원을 비판하며 시위를 벌였는데 현장을 직접 찾은 조원태 씨가 그와 이를 취재하던 기자를 향해 “그래. 개XX야. 내가 조원태다. 어쩌라고”, “할 말 없어. XX야” 등의 욕설을 했다.

당시 부친인 조양호 회장 또한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이 학교 주인은 나다. 여긴 사립학교고 사유지다”라며 소리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원태 씨는 두 차례 뺑소니 혐의도 받았다. 

2000년 조원태 씨는 차선을 위반하다가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치고 도망쳤다. 이에 뒤쫓아온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지만 뺑소니에 공무집행 방해의 현행범 수준이었음에도 경찰은 이례적으로 입건만 한 뒤 4시간 만에 풀어줬다.

조원태 씨는 앞서 1999년에도 뺑소니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어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05년에는 77세의 노인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29세의 나이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기획부 부팀장을 맡고 있던 조원태씨는 승용차를 몰고 연세대학교 정문을 지나던 중 태모 씨의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태 씨는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같이 타고 있던 태 씨의 어머니 이모(당시 77세)도 크게 놀랐다. 태 씨의 아내 김모씨는 앞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차 안에는 태 씨의 아기도 타고 있었다.

태 씨가 뒤쫓으며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조원태 씨는 버스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오가며 지그재그 질주를 감행하다가 교통 정체 탓에 200m 떨어진 이화여대 후문 앞에 섰다. 

태 씨가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차 안에서 욕설을 했고, 태 씨의 112 신고로 20여분 뒤 경찰이 도착하자 차에서 내렸다.

이때 아기를 안은 채 차에서 내린 이씨가 조원태 씨에게 다가가 “무슨 운전을 그렇게 하느냐”고 나무라자 조원태 씨는 이씨의 가슴을 두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이 씨는 아이를 안은 채 차도 한 가운데로 넘어졌고, 이를 본 태 씨는 격분해 조씨를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가 같이 경찰서로 연행됐다.

땅바닥에 뒷머리를 강하게 부딪친 이씨는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수 기자 kimis@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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