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25시] “직장 2곳 중 1곳은 초과근무수당 제도 자체가 없어” 야근하고도 수당 제로인 직장이 절반
정진용 기자 | 기사작성 : 2018-04-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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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중 절반은 초과근무수당을 아예 못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국내기업 2곳 중 1곳은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아예 없으며 그나마 있는 기업들도 최근 1년간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곳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부 공무원들이 초과근로수당을 허위로 청구해서 빈축을 샀는데, 민간직장에서는 제도적으로 청구조차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기업 직장인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4월 실시한 ‘초과근무수당 제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는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있다는 응답은 50.8%에 그쳤다.

또 초과근무수당 제도가 있는 기업의 재직자 중에서 “최근 1년간 초과근무수당을 수급하거나 신청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20.3%는 ‘유명무실한 제도라 정작 신청도 못해 봤다’고 답했고, ‘회사 내외부적으로 진통 끝에 어렵게 수급함’(9.7%), ’신청만 하고 수급 못함’(3.8%) 등 신청과 수급과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기업 유형별로는 공공기관(79.4%)이 초과근무수당을 잘 지급했고 대기업(61.8%)과 중견기업(60.5%)도 상대적으로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43.2%에 그쳐 준수율이 가장 낮았다.

직장인들이 평균적으로 받은 초과근무수당은 1년간 278만4000원으로 월별로는 평균 23만2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초과 근무 시 이에 맞는 보수를 지급받는 것은 직장인의 당연한 권리(77.8%)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떠한 보상이 주어지더라도 초과근무는 지양해야 한다(17.7%)’거나, ‘편법으로 초과수당을 챙겨가는 이들이 있기에 수당 지급 반대(1.8%)’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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