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폭로이후 대한항공 시가총액 2654억 증발" 아시아나항공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 껑충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8-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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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주가는 16일에도 내려 3일간 시가총액이 7.8%나 줄어들었다. ⓒ네이버증권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오너일가인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갑질논란으로 촉발된 대한항공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여론이 악화하면서 대한항공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항공 사태가 커지면서 경쟁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5% 떨어진 3만3100원에 마감됐다.

이날도 기관은 연기금과 보험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서 49만5467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만7647주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도 37만7163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갑질논란이 일반에 알려진 지난 12일 26만6898주를 매각한 데 이어 이날도 49만주 이상을 팔아 3일간 75만2300여주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시가총액은 갑질논란이 벌어지기 전 3조4048억원에서 16일 현재 3조1394억원으로 2654억원 줄어들었다. 3일만에 시가총액이 7.8% 감소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하루 낙폭으로는 드물게 6.55% 떨어졌다. 하루낙폭이 6%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8월23일 7.43% 떨어진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4.10% 오른 5200원에 마감돼 대조를 이뤘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2거래일간 4.8% 올랐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논란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경쟁업체로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갑질논란의 발단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광고협의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음료수 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후 조전무의 괴성과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2일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떠났던 조현민 전무는 논란이 확산되자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했다.


[정우필 기자 missoutiger95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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