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입주한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 4가지 포인트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4-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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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One&Only타워 앞에서 첫 출근하는 직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코오롱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코오롱그룹이 창립 61주년을 맞아 서울 마곡지구에 또 하나의 전략거점을 확보했다. 그룹 차원의 사옥 이전은 서울 무교동에서 경기 과천으로 본사를 옮긴 지 21년만이다.

16일 코오롱그룹의 주력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3개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지구 내 신축한 ‘코오롱 One&Only타워’ 입주식을 갖고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코오롱 One&Only타워’는 연면적 7만 6,349㎡(2만 3,095평)에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등 총 3개동(연구동, 사무동 및 파일럿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첫 삽을 뜬 이후 약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이 건물에는 코오롱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인력과 본사 인력까지 약 1,000여 명이 입주해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코오롱은 지주사 등이 남아 있는 과천을 비롯해 건설과 환경 계열이 자리 잡은 인천 송도,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 위치한 서울 삼성동 등을 4대 핵심 거점으로 삼게 됐다. 마곡지구 코오롱 신사옥에는 네 가지 포인트가 있다.

①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위한 연구 기지= ‘코오롱 One&Only타워’는 코오롱의 미래 가치를 이끌 융복합 R&D 기지 역할을 맡는다. 최근 미국 이스트만케미컬 연구소장을 지낸 한성수 부사장을 미래기술원장 겸 그룹 CTO로 영입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낼 R&D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이웅열 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텍 등 화학소재산업 분야의 핵심 연구 인력들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시너지 창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그룹은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등 올해 신규 사업들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해다. 각 사별 고유의 연구뿐 아니라 공동과제와 연구도 소통하며 수행할 계획이다.

② ‘협업을 위한 소통’ 전략적 확대= 코오롱은 그 동안 직급과 직종, 회사의 경계를 넘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는 코오롱만의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 코오롱 One&Only타워에는 연구개발 인력 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지원 등 관련 인력들이 함께 근무한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아이디어나 정보들을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와 빠르게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직무 시너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었다. 사무공간은 전부 `오픈스페이스(개방형)`로 꾸몄다. 칸막이 없는 책상에서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신사옥 내 그랜드 스테어는 건물 내 모든 층과 연결되어 사통팔달하는 기능과 함께 토론과 강연, 전시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코오롱

③ 건물 내·외부에 담긴 ‘코오롱way’= ‘코오롱 One&Only타워’는 마곡산업지구 내에서도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구조로 주목 받고 있다. 건물 전면부는 의류인 니트를 늘렸을 때 나타나는 직조무늬 패턴을 모티브로 외관을 장식했다. 무게로 인해 외관에 부착하는데 어려운 공정이었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을 활용해 마무리함으로써 독보적인 외관을 만들게 됐다. 

내부 구조는  태양광 발전판을 통해 집적된 전기와 자연 복사열,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으로 열효율을 극대화했고 공기를 재순환시키는 각종시스템과 내부 설계로 공용공간의 에너지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인정받아 올해 말에는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골드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④ 신재생 에너지 교육·문화 공간 등 지역사회공헌활동=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된다. 5월부터  파일롯동 1층에 ‘에코롱롱 큐브’라는 이름으로 친환경 에너지전시 체험관을 오픈한다. '에코롱롱'은 학생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온 코오롱의 헬로드림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강서구 내 4개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해 추가 운영된다. 또한 강서지역 문화인프라 지원과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마곡지구 내에 스페이스K 마곡미술관(가칭)을 내년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안나 기자 leean@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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