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중 무역갈등 제한적 지속 전망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4-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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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중국 해관총서가 3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1분기 대(對) 미국 무역흑자는 19.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상하이 양산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뉴스투데이


한은, “미·중 무역갈등 악화 가능성은 낮으나 당분간 지속될 전망”
 
중국, 미국 국채 대량 매각 등 극단적 조치 가능성은 낮아
 
미중 합의에 이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세 되찾을 전망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무역전쟁’으로까지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15일 해외경제포커스에 발표한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미중 양국 간 무역갈등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와 11월 중간선거 등을 감안할 때 미국이 압박을 계속하고 이에 중국도 맞대응을 하겠지만 양국이 협상 노력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와 11월 중간 선거 등을 감안할 때 대중 통상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맞대응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대량 매각 등 극단적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은 낮고 협상을 통한 통상갈등 축소 노력이 병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갈등으로 하락한 국제 원자재 가격은 양국 협상에 합의에 이르면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 알루미늄(6.6%), 아연(10%), 구리(5.8%) 등 비철금속 가격은 약 두 달 전보다 대폭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지난 1일 중국의 대응조치 발표 후 브렌트유 가격이 3.4% 하락하는 등 무역갈등 우려에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앞으로의 전개 상황에 따라 높은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미중 무역갈등이) 추세적인 하락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 원자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가격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알루미늄과 대두 등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면 개별 품목의 수급에 영향을 줘 가격 하락이 심화될 소지는 있다"고 우려했다.


[송은호 기자 songea92@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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