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도심 재개발·재건축..최고는 대구 ‘e편한세상 남산’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04-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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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프라 갖춰진 도심 내 새 아파트 수요 풍부" 트렌드 주목

4, 5월 대우건설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등 대형건설사 재개발·재건축 단지 분양 돌입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상위를 기록한 단지 대부분은 도심 재개발·재건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과 상업, 교육 등 생활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된 도심 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0일까지 전국 주택 분양시장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차지했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은 기록한 단지는 대구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삼호 'e편한세상 남산'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91가구 모집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리며, 최고 670대1, 평균 346.51대 1로 마감됐다.

대전 탄방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둔산'도 평균274.93대 1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66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4만5639명이 몰렸다. 대구시 북구 복현동 210-1번지 일원에 공급된 '복현 자이'도 평균 17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분양 성적이 좋았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산업개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79.9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이달 서울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에 나선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도 평균 49.98대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돼 청약경쟁률 상위에 올랐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00가구 모집에 1만4995명이 몰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심외곽 택지지구에 비해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도심권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자들이 풍부해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4, 5월에도 전국 주요도시 도심권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 해운대구 스펀지 쇼핑몰을 재건축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총 5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일 전용면적 84㎡으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 앞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 해운대로 등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해운대초교가 도보 10분내로 접근 가능하며, 해운대중·고, 해운대여중·여고, 신도중·고 등 해운대 명문학군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영화관 등 해운대 중심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삼성물산도 같은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우성1'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교통여건은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단지로 시내외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강남),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이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은 이달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바구멀 1구역 주택재개발 아파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백제대로와 전주천서로 등 도로망 이용이 편리하며,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마트 전주점이 도보권 거리다. 전라북도청, 전주시청, 완산구청 등의 행정시설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65층, 5개 동, 전용면적 29~199㎡, 총 19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아파트 1372가구, 오피스텔 528실로 이뤄진다.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으며, 청량리 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GS건설도 같은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85-2번지에서 소곡지구를 재개발한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가운데 7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지여건은 신성중·고가 가깝고 수리산 등 자연환경이 인접하다. 인근에 공공편의 시설과 첨단지식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권 기자 priokim@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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