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J] 롯데 ‘워라밸’ 확대…황각규 대표, 기업문화 건의 직접 받는다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4-09 18:25
973 views
N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지난 4월 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3차 정기회의를 마치고,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

 
[뉴스투데이 J]의 J는 Job(일자리)을 뜻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그룹이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더 확산한다. 불필요한 일을 축소해 업무몰입도를 높여 근로시간을 단축한다. 특히 황각규 대표이사가 직원들로부터 기업문화 관련 건의사항을 곧바로 들을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한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3차 정기회의를 갖고, ERRC 활동을 바탕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업무효율성 향상과 워라밸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황각규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현장 직원 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로 롯데는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해 ‘ERRC’는 업무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Eliminate)’, ‘감소해야 할 요소(Reduce)’, ‘향상시켜야 할 요소(Raise)’, ‘새롭게 창조해야할 요소(Create)’ 등 네가지 요인을 발굴해 활용하는 전략 도구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롯데 직원들은 불필요한 일을 축소, 제거하는 한편 확보된 시간을 핵심업무 및 역량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업무몰입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구성원들이 자신의 삶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워라밸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내벤처 제도도 개선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트렌드를 고려해 적시에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1회로 진행되고 있는 사내벤처 공모전을 폐지하고, 연중 상시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벤처로 별도법인 분사 시 최대 3년까지 휴직을 인정하는 ‘창업휴직제’를 도입하고, 성과보상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회의 이후 진행된 직원 간담회에서도일하는 자세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각 현장에서 활용 중인 ‘워크 다이어트(불필요 업무를 줄여나가는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결재라인 간소화, 페이퍼리스 보고 등 업무 효율성을 늘릴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건의했다.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내・외부위원들은 이를 하나씩 경청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대표이사는 롯데슈퍼와 롯데월드 직원의 사무 공간 개선 요청에 직접 사무실을 찾아 살펴보겠다고 약속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 더욱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자신의 이메일을 공개하고 “기업문화와 관련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 가감없이 알려달라”며 “제안된 내용에 대해 최대한 직접 확인해 조치하겠다” 고 약속했다.
 
계열사간 협업을 위한 아이디어 게시판, 포상체계 강화 등도 논의됐다. 또한 7월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노와 사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현장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2차 정기회의에 처리된 전사 PC오프제 도입과 관련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 직원은 “PC오프제 정착으로 정시 퇴근으로 업무 강도는 강해졌지만, 퇴근 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다른 직원은 “업에 따른 다양성을 고려할 때, 강제적 시행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직원은 “현장에서 PC를 활용하지 않고 일하는 직원이 아직 많으므로, 이들의 정시퇴근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기업문화위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롯데 기업문화위는 2017년 두차례 정기회의를 갖고 소통과 워라밸을 주제로 이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 역 멘토링 도입, PC 오프제 전사확대,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등을 결정했다. 롯데기업문화위는앞으로도 사업장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추진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 변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