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논란’ 이재명 부인 김혜경 “남편과 SNS를 함께해요” 인터뷰 재조명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04-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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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트위터에서 이재명 전 시장을 지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경기지사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08__hkkim’이라는 계정이 화제에 올랐다. 일부 이용자들은 ‘hkkim’이 이 전 시장 아내인 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고 가까운 가족관계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자료를 올린 것을 근거로 그가 이 전 시장의 아내 혹은 이 전 시장의 관계자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트위터에는 ‘혜경궁 김씨’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랐다.

이 계정은 2016년 12월에는 “문 후보 대통령되면 꼭 노무현처럼 될 거니까 그 꼴 꼭 보자”라는 글을,  지난 2일에는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는 글 등을 게재하며 이 전 시장의 경쟁자들을 비난해왔다.

▲ 사진=트위터 캡처
 

이 계정이 단순 지지자가 아닌 김혜경씨로 의심되는 까닭은 이재명 전 시장의 형수와 조카 사진, 이재명 시장의 형인 이재선씨의 병원기록 등 가까운 친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보들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 사진=트위터 캡처

특히 지난해 4월에는 김혜경 씨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배식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선거 끝나고 청와대 가셔도 같이 하실까요?”라며 자신과 김혜경씨를 동일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또 김혜경씨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거나 외모를 칭찬하는 제3자의 트윗들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재명 전 시장도 @08__hkkim 계정의 트윗을 몇 차례 리트윗 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 전 시장 아내인 김혜경씨는 트위터나 SNS 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혜경씨는 “남편과 SNS를 함께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2017년 1월 31일자 동아일보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제목의 기사에서 김혜경 씨는 “저희는 침대에 누워서 SNS를 함께해요. 졸다가 휴대전화 떨어뜨려 얼굴에 맞고 그러죠. 남편은 글을 올리고 저는 주로 댓글을 살펴요. 중요한 사항이나 전할 만한 내용은 남편에게 우회적으로 알려줘요. 남편이 기분 상할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한편 문제의 계정은 4일 새벽 “더러운 나라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민 가버리련다. 이재명 시장님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었는데, 대선에서 지고 희망이 없었다. 오랜만에 (트위터에) 몇 마디 했더니 나를 (이 전 시장의) 사모님으로 몰아 이재명 죽이기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김연수 기자 kimis@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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