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포트] 정유경 사장, 신세계면세점 일원화로 '리더십 강화'

강이슬 기자 입력 : 2018.04.04 17:59 |   수정 : 2018.04.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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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신세계백화점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조선호텔로 나눠진 신세계 면세점 사업을 '신세계디에프글로벌'로 일원화해 신세계 면세사업을 본격적으로 이끈다. ⓒ 뉴스투데이 DB

정유경 사장, 신세계디에프·조선호텔로 나눠진 신세계 면세사업, 신세계디에프글로벌로 일원화
 
분할법인 '안정성'보다 통합법인 '리더십 강화' 전략 선택...일각에선 '위험감수'전략 평가도
 
증권업계 “신세계면세점, 2020년까지 3조 8000억원 매출 전망”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2018년 6월 1일 신세계백화점 정유경 총괄사장 표 신세계면세점이 재탄생한다. 신세계면세점 일원화를 통해 정유경 사장의 리더십 강화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신세계조선호텔과 신세계디에프(신세계DF)로 나뉘어 있던 면세점사업을 일원화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일원화된 신세계면세점은 정유경 사장이 이끈다.
 
현재 신세계그룹의 면세점사업은 신세계디에프가 명동점, 신세계조선호텔이 부산과 인천공항면세점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사업 경영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신세계그룹의 면세점사업을 합친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보세판매업 부분을 분할해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신세계면세점글로벌 지분을 100% 소유한 모회사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신설했다.
 
신세계는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이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흡수합병해 면세사업을 일원화하는 구조다. 신세계그룹의 면세사업은 신세계그룹-신세계디에프-신세계디에프글로벌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를 갖춘다.
 
합병 비율은 신세계디에프글로벌과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이 1대 0 이다. 100% 모자회사 간 합병이기 때문이다. 존속법인은 신세계디에프글로벌, 소멸법인은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현재처럼 면세점 법인이 분할되어 있을 경우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관세청 혹은 공항공사에게 감점을 부여받더라도 법인이 분할되어 있는 게 안정적이다. 면세점에 부여하는 감점은 법인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통합 법인일 경우 각 사업장이 받은 감점 점수가 통합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2015년 부산 시내면세점에 집중하기 위해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임대차 계약을 중도해지한 바 있다. 중도 해지에 따라 감점 2점을 받았다. 2점 감점 영향으로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해 제주공항면세점 입찰에서 탈락됐다. 그만큼 감점은 면세점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통합법인이 된다면 조선호텔이 받은 감점이 신세계디에프에게 전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은 면세점 사업 통합을 이끌었다. 면세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유경 사장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위험 감수' 전략이라는 평가도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부터 지분 교환을 통해 정유경 총괄사장이 면세점과 백화점, 화장품, 패션 부문을 맡고, 정 사장의 오빠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복합쇼핑몰, 편의점 부문을 맡는 ‘책임경영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6년 책임경영 체제 이후 정유경 사장은 면세점 사업에서 이미 성과를 검증받았다. 신세계디에프가 면세점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6년 매출은 2078억원 그리고 영업적자 52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해에 매출 9200억원과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시내 면세점 최초로 루이비통, 까르띠에, 크리스찬 디올 등 글로벌 명품브랜드를 유치한 차별화전략으로 면세점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정 사장은 신세계 면세점사업 일원화를 통해 면세점사업에 가파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사업부문은 명동점의 성공적 안착에 이어 2018년 조선호텔 면세점사업 인수, 2019년 강남점 개설 등으로 사업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인천공항 임대료 하락과 중국인 입국자수 회복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신세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명동점 매출 1조7137억원, 조선호텔 5522억원, 인천공항점 1500억원으로 총 2조 4159억원의 매출 추이를 전망했다. 2020년까지 신세계면세점 매출 3조8390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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