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신시장]④ 식목일 앞두고 공기청정기 대신 ‘공기정화 식물’ 소비 늘어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3-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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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로 인테리어한 카페의 모습 [사진촬영: 정소양 기자] ⓒ뉴스투데이

한반도가 미세먼지로 신음하고 있다.한국인들은 25, 26일 이틀간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공격에 고통받고 있다. '국가 재난' 수준이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수치는 서울과 경기에서 나쁨(81~150 ㎍/㎥)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수치는 지난 25일 처음으로 100 ㎍/㎥을 넘어섰다. 이 같은 미세먼지 대란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 그 심각성이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신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그 신시장을 분석해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사업가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직장인 A씨는 친구의 집들이 선물로 ‘산세베리아’를 택했다. A씨는 “마음 같아서는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선물해주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공기 청정’ 기능을 해주는 산세베리아로 선물을 골랐다”며 “집 꾸미기에도 좋고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도 잘못 시키는 요즘에 딱 어울리는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공기청정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값비싼 ‘공기청정기’ 대신 ‘원예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5일 식목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와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원예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 정화 및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원예 상품이 인기다. 더욱이 원예 상품은 실내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밀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11번가는 공기 정화 및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산세베리아, 스투키, 금전수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6일에서 28일 사흘간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를 유지하면서 이 기간 관련 상품의 매출액은 3월 평균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간 꽃, 화분, 비료 등 원예 용품의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거래액은 2013년 대비 2.5배 가량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공기정화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식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원예 용품 매출이 급격히 성장한 시기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특히, 곧 다가올 식목일을 맞아 원예 상품의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11번가에서 조사한 결과 1년 중 원예 용품 수요는 식목일이 포함된 4월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번가는 관련 상품을 한 곳에 모은 ‘식목일 기획전’을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텃밭 재배 용품과 블루베리, 귤, 사과 등의 묘목과 씨앗 등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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