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디지털 고고학자’, 디지털 기술로 새 역사를 찾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4-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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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유적발굴로 과거를 연구하는 고고학에 위성레이더 등 우주과학 접목
 
고고학, 인류학, 언어학, 환경공학, 토목공학 등 분야서 전문지식 필요
 
고고학은 인간이 남긴 유적과 유적 등을 통해 과거의 문화와 역사 및 생활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고고학(Digital Archaeologist)은 명칭 그대로 이러한 고고학을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인류의 달나라 여행을 실현시킨 우주과학을 고고학 연구에 접목하는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위성의 원격 레이더 감지 장치 등을 이용해 발굴 작업을 거치지 않고서도 고고학을 연구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고고학자라는 직업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 어떤 일을 하나요?  
 
디지털 고고학자는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고고학 탐사 및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땅속에 묻혀 있는 유적지들은 자력계측기(magnetometer)를 이용해 조사한다.
 
디지털 고고학 연구에 필요한 장비 개발에도 협력할 수 있다. 고대 언어나 문화와 관련된 암호를 해독하고 유물 및 유적이 디지털 복원 작업도 담당한다.
 
국제적인 협력도 중요하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국제 학술 협력 작업에 참여하고, 고대 환경 요소를 분석·조사해 현대적 환경대책을 수립하기도 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디지털 고고학자는 주로 학교나 연구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고고학, 인류학, 언어학, 환경공학, 토목공학 등 분야에서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험을 하게 되므로 분석적 사고와 인내력, 신속정확한 수행능력도 필요하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화와 역사를 발굴해야 하는 만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통찰력도 요구된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고고학자로서 과거 연구를 통해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미래를 대비해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도 필요하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이 직업은 업무 환경이 안정적이고 임금도 전문직업 기준 평균 수준이다.
 
무엇보다 학술적인 직업으로서의 고고학자가 디지털 시대와 만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산림 깊은 곳에 묻혀 있어 유적 발굴이 힘든 경우도 많고, 특히 한국의 경우 비무장지대처럼 접근이 아예 불가한 곳도 있다.
 
하지만 항공 및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고고학자의 역할이 커질수록 직업적 전망도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발굴 작업 없이 땅속에 있는 유적을 탐사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더 쉽게 인류의 과거를 재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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