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 회항' 집행유예 기간 중 경영복귀?

이지우 기자 입력 : 2018.03.27 12:18 |   수정 : 2018.03.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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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 “호텔 경영 능력으로 업계서 논의” 추측
 
2014년 ‘땅콩 회항’ 물의로 1심서 1년형 선고받고 작년 12월 집행유예로 석방

비판적 국민여론을 설득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 부족 지적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호텔업으로 경영복귀를 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2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부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따라서 이번에 3년 4개월만에 경영복귀를 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비판적 여론을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인 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땅콩 회항'사건으로 인한 집행유예기간 중이라는 점에서 '시기 상조'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텔 업계 쪽에서 경영 복귀 방안이 논의되는 것 같다”며 “언젠가 경영 복귀를 하긴 할 텐데 언제, 어떻게 할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호텔 경영을 하면서 굵직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호텔 쪽 경영 복귀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다음 달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콩 회항’ 사건은 지난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086편 비행기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폭언과 폭행을 한 사건이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 등의 보직에서 물러났으며,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조 전 부사장 사건의 상고심에서 항로변경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업무방해죄 등으로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따라서 2019년 12월까지 집행유예기간이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전에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았었고, 호텔 경영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해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 칼(KAL)호텔, 서귀포 칼(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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