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가 일하는 법]③ ‘학력사회 모델’ 종지부 찍고 ‘개인경력 모델’ 실현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3-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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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바디 본사 사무실 모습 ⓒ인바디

‘JOB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는 확고한 기업 철학으로 성장한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일하는 법’에 대해 연중기획으로 보도합니다. 취업준비생의 관점에서 기업에 대해 접근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도입니다. <편집자 주>

'학력사회 모델' 무너지고 다가온 '개인경력 모델'에선 자신의 가치 높여가는 것이 중요

인바디 '과제업무제도',
경력과 실력이 비례하게 만드는 '신직장인' 탄생시켜

조직문화 망치는 '머리 굳은 선배', '월급루팡' 등 없어...업무는 '생계수단'아니라 '삶의 방식'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로 임용된 강상중은 그의 저서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에서 “이제 기업은 학력이 높은 사람보다는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어떤 상황에든 유연하게 대처하며 스스로 자기 활동을 적절히 운영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력사회 모델’이 끝나고 ‘개인경력 모델’이 주류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서는 개개인이 일을 수행하는 능력을 갈고 닦아 자신의 가치를 계속 높여가야 한다. 인바디의 과제업무제도는 ‘개인경력 모델’을 만들어가기에 최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강조하는 ‘정당성’과 ‘협동성’까지 갖춘다면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될 뿐 아니라 일에 있어서 주인이 되어 살아갈 수 있다.

차 대표가 말하는 정당성이란 문제를 해결할 때 요령을 피우지 않고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것이다.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감추거나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원인을 분석해 개선해 나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음에도 빠른 처리를 위해 쉬운 길을 택하는 것 역시 정당성에 위배된다.

협동성은 단순히 함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보다 나은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인바디 직원들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언제나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음을 인정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해 더 깊게 더 오래 생각하고 훈련해 온 사람들이다.

인바디의 과제업무제도에서 ‘정당성’과 ‘협동성’을 갖춰 일하면 ‘개인경력 모델’은 자연스럽게 수립된다. 과제업무제도는 각각의 개인 과제를 진행하고, 그 과제들이 모여 팀별 큰 과제를 이루는 방식이다. 영업의 한 팀을 예로 들자면 구성원 각자가 오프라인 부문, 공동구매 부문, 신시장 개척이라는 각자의 개별 과제를 맡는다. 이들에게는 팀 매출 20% 신장이라는 공통 과제를 설정하는 식이다.

제품 개발의 경우 개발자 한명을 중심으로 디자이너와 다른 개발자가 함께 팀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엔 리더가 되는 개발자의 과제로 분류가 되고, 이 개발자 역시 다른 프로젝트에서 팀원이 된다.

개인 과제 및 팀 과제의 공통점은 그 분야에 대해 더 오래 고민했던 선배들, 즉 팀장·부장들이 멘토가 되어 도와준다는 것이다. 인바디는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과제업무제도 덕분에 매년 연차 직급과 상관없이 실무를 진행한다. 즉, 인바디에서는 직급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더 바빠진다. 개인 과제를 진행하면서 멘토 역할까지 해야하기 때문이다.

인바디에는 즐거운 직장문화에 큰 걸림돌이 되는 소위 ‘꼰대’들이나, 하는 일 없이 월급만 축내는 ‘월급루팡’이 없다. 10년, 20년 한 분야에서 일을 하는 동안 단순히 주어지는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매년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해온 사람들이 인바디의 선배들이다. 연차가 쌓일수록 연봉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만큼의 경력·실력이 쌓이기 때문에 연차가 낮은 직원들은 선배들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선후배 관계가 좋다 할지라도 팀 프로젝트 과정 중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실제 팀 프로젝트 과정 중엔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난다. 갈등이 생겼을 때 잘 조율하고 일을 진행시키는 것이 팀 리더의 역할이자 실력이다. 물론 직무와 생각의 차이로 생기는 갈등이 대부분으로 더 잘 해보고자 하는 공동 목표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팀원 간 협의가 되는 편이다. 하지만 아주 간혹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진전되지 못하는 프로젝트가 있을 땐, 팀장과 부장을 거쳐 사장까지 동원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한다.

인바디 직원들은 신입사원 뿐 아니라 팀장, 부장들까지 모두 업무를 그저 생계수단이 아닌 '내 삶의 방식을 만드는 어떤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는 실력은 그대로인데 연차만 늘어 "계속 사원만 하고 싶다"고 말하게 만드는 여느 기업들과는 다른 인바디만의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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