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50) 취업활동 때 면접관의 감점을 부르는 취준생의 질문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03-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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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담당자에게는 태도뿐만 아니라 질문내용을 통해서도 평가받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일러스트야

채용담당자들이 저평가하는 취준생들의 질문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2월에는 인턴쉽이라는 이름의 채용세미나가 다수 개최되었고 이번 달부터는 기업들의 정식설명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많은 채용전문가들은 3월 후반부터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찌감치 열리는 설명회와 면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질문이다. “마지막으로 무언가 질문 있습니까?”는 일본 기업들의 채용담당자가 백이면 백 취준생과의 만남에서 마지막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모처럼의 해외취업으로 인해 궁금한 것들이 태산이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실례되거나 속마음을 들키는 질문을 해서 평가가 깎이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HR종합연구소는 2017년 12월에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나 면접 시에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학생들의 질문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96곳으로부터 답변을 얻었다.


급여, 야근, 전근 등에 대해 파고드는 질문은 마이너스

취준생 입장에서는 되도록 블랙기업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급여와 휴가, 야근과 복리후생 등에 대해 궁금한 것이 사실이지만 대우와 관련된 질문들만 반복할 경우 일할 의욕이 없는 것으로 오해받기 쉽다. 좀 더 폭넓은 시야와 질문이 필요하다.

“급여나 인사평가 같은 특정 주제만 파고드는 질문은 마이너스 요인이다.”(1001인 이상 기업, 제조업)
“급여나 야근과 같은 질문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그것 밖에 관심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1001인 이상 기업, IT업)

“시작부터 조건만 따지면 인상이 좋지 않다.”(301인 이상 1000인 이하 기업, IT업)
“‘입사 후에는 도쿄에서 근무하고 싶은데 가능성은 몇 퍼센트입니까?’처럼 근무지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학생들이 많다. ‘종합직’ 모집 시에도 이러한 질문들이 나오는데 ‘종합직’의 의미를 모르는 지원자인 것 같아 불안하다.”(301인 이상 1000인 이하 기업, 제조업)

지원기업에 대한 정보부족을 드러내는 단순질문도 마이너스

기업들은 설명회나 면접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이미 회사에 대한 공부와 분석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취준생들이 기본적인 정보조차 숙지하지 않은 채 단순한 질문만을 하며 준비부족을 드러낼 경우 평가는 당연히 부정적으로 흘러간다.

“인터넷 등으로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정보를 반복하여 질문할 경우 인상이 좋지 않다.”(1001인 이상 기업, IT업)

“사전에 예습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질문”(1001인 이상 기업, 유통업)

“초임연봉처럼 이미 설명회에서 배부한 서류에 적혀있는 내용을 질문하는 경우”(300인 이하 기업, 운수업)

“‘출산휴가는 있습니까?’처럼 기본적인 법제도에 대해서 질문하는 경우”(300인 이하 기업, 서비스업)

채용담당자에게 기업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은 대단히 실례

취업활동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장점’과 ‘단점’이다.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자에 대해서도 자주 사용되는 단어지만 자칫 안일하게 사용할 경우 채용담당자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 찍힐 가능성이 높다.

“설명회의 최후 질의응답에서 ‘귀사의 장점과 단점을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질문한 학생은 서류심사에서 탈락시킨다. 기업설명회에서 ‘장점’과 ‘단점’이라는 직접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우위성’이나 ‘과제’ 등의 표현을 섞어서 설명회를 진행한 만큼 기본적인 이해력이 없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300인 이하 기업, 유통업)

“설명회에서는 괜찮지만 면접 자리에서 ‘귀사의 장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진이 빠진다. 그것을 이미 파악하고 매력을 느껴서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301인 이상 1000인 이하 기업, 운송업)

적극적인 질문 자세는 모두에게 좋은 이미지를 부여

위의 예시들에서는 채용담당자들에게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취준생들의 질문을 모아보았지만 적극적인 질문자세 자체는 매우 우호적인 인상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때문에 입사를 강하게 희망하는 기업일수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적극적인 참여 자세를 갖고 일본 취업활동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민감한 내용이 아니라면 질문내용에 대해서 마이너스 평가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300인 이하 기업, 운수업)

“질문하지 않는 것이 마이너스다. 모르는 것이 많을 테니 질문은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괜찮다.”(301인 이상 1000인 미만 기업,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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