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게이미피케이션’, 세상을 게임의 눈으로 바라보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3-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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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비게임 분야에 게임 매커니즘과 사고방식을 접목
 
마케팅, IT, 교육 등 분야에서 전문가 양성 활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란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과 같은 재미 요소들을 부여하여 마치 게임처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교육, 강연,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게이미피케이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가 각 영역에서 새로운 미래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어떤 일을 하나요?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는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 문제 해결,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게임의 ‘매커니즘’(Mechanism)과 사고방식을 접목시키는 일을 한다.
 
예를 들어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는 필요에 따라 순위표 등을 제공해 경쟁심을 이끌어 내거나, 행동에 대한 보상을 가상으로 지급하는 등의 게임 형태 시스템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혹은 롤 플레잉(역할 수행)이나 시뮬레이션 방식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심리나 보상심리를 자극해 어떤 분야에서도 사용자의 흥미와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교육, 의료, 기업 마케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령 의학적·심리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나 창의적인 기술개발 실험을 위한 시뮬레이션 게임 등 보다 전문적인 게이미피케이션을 연구하는 일도 할 수 있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한국에서는 최근 게이미피케이션의 각광과 함께 관련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양대학교는 2016년 테크노공공인재학부를 신설, 학부 내에 IT융합전공(게이미피케이션 트랙)을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했다. 이처럼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 기관, 정부 차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이수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은 주로 마케팅, 정보통신기술(IT), 교육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해당하는 전공을 배우면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게임과 상관 없는 분야를 새롭게 게임화하고 그에 맞는 의사결정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직업인 만큼 높은 창의력과 인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IT 분야 리서치업체인 가트너는 세계 게이미피케이션 시장이 2011년 1억 달러에서 2018년 5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2000개의 글로벌 기업 중 70%가 게이미피케이션 기술을 마케팅에 활용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의 브라이언 버크(Brian Burke) 부사장은 “게이미피케이션 추세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인류 놀이 문화를 계승한 것”이라며 “최근 디지털 환경에서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우리나라 역시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IT산업에서 문제해결능력과 창조성을 배양하기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 밖에 암기 위주의 교육체계에서 탈피해 흥미 위주의 효율적인 교육 개발,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 개발 등과 관련하여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직업적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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